이틀전 보호소에서 둘째로 입양한 두달짜리 아기 고양이입니다.
어제만 해도 엄청 잘 놀고, 보호소에서 건사료만 먹던 아이였는데, 첫째가 먹던 건사료가 안맞던지 잘 안먹길래 캔사료를 세번 급여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물거품같은 투명한 침? 토를 8~9번 나눠서 해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제가 입양하기 전, 5일전에 중성화수술을 보호소에서 받았었구요, 오늘 병원에서 약+주사+항문속 변샘플 채취등을 당해서 그런지...
오늘 집에 돌아와서 종일 저를 아는 척도 안해요 ㅠㅠ
앞으로 하루에 2~3번 약도 강제급여해야 하는데... 저를 더 싫어하게 될까봐 무섭습니다.
차라리 첫째랑 싸우더라도 좀 큰 성묘를 데려올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들구요...
암튼 아깽이가 절 앞으로 싫어하게 되면 전 어떡하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