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ma 60mm 2.8...
원래는 42.5 1.7(라이카 말고)이나 30mm 매크로 둘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이사가 코앞이라 돈 나갈 거 뻔히 보이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녀석이라 이 녀석을 구입했습니다.
최근에 인물사진을 좀 찍어봐야겠다고 마음먹은 탓도 있고요.
해외 리뷰 싸이트에서는 인물용 망원으로 추천하더라고요. 평도 나쁘지 않고.
구성품입니다.
보증서 설명서 쏼라쏼라...
전용 파우치와 융을 주네요.
후드도 기본으로 들어있고요.
20.7은 잠시 가방 속으로...
어찌어찌 14-42 번들, 20.7, 60mm 요렇게 세 개를 구비하게 되었네요.
다른 분들은 화각 다 따져가며 용도별로 구입하신다는데, 저는 그냥 '요 렌즈는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을 하나?' 하는 것들만 사고 있습니다.
일단 렌즈 만듬새는 좋고요.
환산 120mm이다 보니 최소 촬영 거리가 좀 멀다는 거 빼고는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너무 가까이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은 것 같고요.
전신 찍을 때는 좀 멀리 가야겠지만 상반신 정도면 괜찮은 거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이 제품 라인업인 19mm, 30mm 두 제품도 고민했었는데 19는 이미 20.7이 있고 30은 번들로 커버칠 수 있는 거리라 머리를 비우고 60mm를 질렀습니다.
사진 찍은 걸 놓고 보니 만족스럽네요.
어차피 주 용도는 커뮤니티 업로드랑 인화거든요.
아래는 샘플 샷입니다.
(보정 없이 오유 리사이즈 루틴에 맞춰 리사이징만.)
부엉이랑 뒷쪽 잎사귀들의 거리가 대략 1미터 정도 되는데, 아주 시원하게 날려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