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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야기보고 생각난 울집도둑사건
게시물ID : panic_68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빨간모리
추천 : 15
조회수 : 194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6/14 16:49:37
때는 바야흐로 내가 국딩시절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못해
뻑하면 집을 뛰쳐나가 밤늦게
몰래 살금 들어오던 그 시절

엄니한테 걸리면 몽둥이는 기본이요
싸닥션에 팬티만 입고 쫒겨나던 바로 그 시절이었다

하루는 늦게 들어오다 못해
아예 친구집에서 자고 아침에 들어간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아무런 터치가 없었고
나는 그게 더 불안했다

저녁
엄니가 전날 일어난 일을 얘기해주었다

엄니가 방안에서 뭔가를(기억이안남) 다듬고 있었는데
현관문이 슬~쩍 열리더랜다
그래서 엄니는 내가 또 몰래 들어오는줄 알고

"너! 이! xx! 당장 이리안와! 콱 xx삔다!" 라고 소리를 지르며
한손에는 식칼을 들고 현관쪽으로 나가셨댄다

현관문이 거의다 열리고
그곳에 서있던건 내가 아닌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더랜다

순간 엄니 머릿속에 지나가는
'어제 우리집에 도둑이 들었어(옆에옆집)'
'아우 요즘 도둑이 뭐이리 많은지(윗집)'

엄니는 겁에 질려 손에들고있던 식칼을 쥐고 흔들며 도둑을 쳐다보고 있었고
그 도둑은 얼굴색이 변한채 그대로 줄행랑을 쳤더랜다

그뒤로 우리집에 도둑이 한번도 든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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