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전거 첫 나들으리!
게시물ID : bicycle2_22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하세효린
추천 : 1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14 18:51:43
안냐세용
 
전에 첨 인사드리구 오늘 드디어 첫 경험... 을 하게되었습니다.
 
복장, 준비물 전혀 없이 심지어 타이어 공기도 없는 채로 일단 라이딩 약속을 잡고 오전에 나갔죠
역시 인생 뭐 없습니다. 일단 지르고 봅니다.
 
지금 사는 곳에서 약 25키로 떨어진 작은 항구를 목적지로 하고 핸드폰 네비를 벗삼아 달렸죠
씽씽 신나게 달렸스.. 면 좋았을텐데 10분만에 지쳐 기분이 다운 ㅋㅋㅋ
일단 무념무상의 상태로 무조건 패달을 밟습니다.
 
허벅지는땡기지.. 엉덩이(정확히는 전립선...)는 배기지 아 진짜 아프더라구요.
 
너무 처음부터 무리했나 싶었지만 성공했습니다!
지금 샤워하고 누워서 쓰구 있는데 참 뿌듯하네요 ㅋㅋㅋ
자계분들이 보시기엔 별거 아닌 거리겠지만 욱신거리는 전립선을 위로하며 달리고 달려 완주했다는것에 보람 차더라구요
 
라이딩 하다보니 주변에 미친듯이 쫓아오는 개도 있고,,,(완전 무서웠음 ㅡ,.ㅡ)
바로 옆을 지나가는 대형트럭의 포스에 쫄아 휘청이기도 하고
복장도 추리닝에 반팔티 긴팔난방... 완전 동네 마실복장으로 다른분들의 새끈한 쫄쫄이 타이즈를 보고 있자니 부끄럽기도 하고 ㅋㅋ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단, 이 전립선의 통증이 아물기 전까진 당분간 재 도전은 미뤄야겠네요...
그리고 다음 라이딩은 꼭 자전거가 달릴수 있는 도로로 맞춰봐야겠습니다. 복장과 소품도 좀 챙겨야 할거 같구..
1차선 도로는.... 자전거 타고 다니다가 로드킬 당하기 딱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충격과 공포였음...
 
마지막으로 저와 힘든 여정을 같이한 미밸이 사진과 함께 인사 올리겠습니다.
(사실... 자랑하고 싶었지만 할데가 없어서 *-_-*)
 
모두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
 
IMG_0522.JP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