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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두부 자르듯이
게시물ID : phil_9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knownVodka
추천 : 0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4 21:08:25
제 생각에

이번 정부가 내놓은 문창극 이라는 후보가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더군요. 저도 풀버전 동영상은 보지 않아서 그 사람이 어떤 문맥으로 
저렇게 멍청한 비유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비유는 적어도 이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라 난 데다가 정치인으로써는 해서는 않되는 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도 정치라는 부분에서는 민족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모한테 낳아 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지만 어찌됫든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고유의 역사를 가지고 언어와 문화를 배운 이상 좋던 싫던 이미 자신의 상당 부분은 강요받아 채워지게 됩니다. 이건 바꿀 수 없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이런 특수한 성질들을 학습한 구성원들을 보호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이면 정치를 하는 행위자들은 전부 이 민족성을 가지고 있어야지 자신들이 무었을 해야할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제가 새누리당을 싫어 합니다. 필리핀 사람을 단지 숫자적 표를 위해서 끌어 들이다니, 가치보다는 이익을 택하는 작전을 썻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는 제국주의 일본의 지배를 약 36년간 받은 역사가 있습니다.
36년은 사람들이 오래살지 못하는 그 시대에 좁게는 두 세대, 넓게는 다 섯 세대 까지의 정신이나 육체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부터 이미힘을 가졌고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있던 높은 계층의 사람들은 이것을 잃는 것을 두려워해서 일제에 협력하는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해방이 찾아 온 뒤 다른 민족성을 가진 이 계층들을 제대로 내쫓지 못 한것입니다. 힘없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계층과, 시키는 대로하면 그 이전보다 더 많은 부, 권력, 정치적 입지를 가지는 계급이 일본에게 충성해서 받을 수 있었던 것을 비교해 보는것은 굳이 역사적 사실이나 통계 자료가 없어도 능히 짐각해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갖 굴욕을 받고 짐승취급을 받는 계급에게는 일본인들이 어거지로 집어 넣은 교육이나 생각이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실이 개 같으니까요, 근데,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니까 현실이 점점 풍요로워 지는 것을 알아차린 힘있는 자들은 점점 그들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더 많은 것을 약속해주니까요. 처음부터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을 그들은 모릅니다. 그들의 눈에는 자신이 얻은 모든것이 스스로의 노력과 능력 때문이줄 알고, 힘 없는 계급들이 힘들게 사는 것은 능력과 노력을 않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결국 저런 사람이 되는 겁니다.
어쩌면 저 문창극이란 사람은 저 말을 할때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많은 사람에게 자신만이 알고 있는 성공의 비결을 넒은 마음으로 공개한다고 생각 했을 수 도 있습니다.  이 나라는 아직 그토록 좋아하는 한민족 이라는 속성을 얻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한민족이라고 속고있기를 바랄지도 모릅니다.
이 나라의 정치를 담당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자신의 집 족보와 친일 인명사전을 같이 펼처 놓고 찾아본적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도 사담이지만 이래서 제가 족보 보기가 겁납니다. 고조 할아버지가 지역의 유지 였다는데, 아버지가 사업한다고 개지랄만 않했으면 하는 소리가 가끔 친척 사이에서 들리는 걸 보면 한동한 떵떵거리고 살았던거 같은데 우리 집안에서 현충원에 묻힌 사람이 없는 걸 보면 분명 친일인명사전에서  찾아 보면 조상님이 나올 겁니다. 무튼 친일 재산 환수는 이미 늦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감이 있기도 합니다. 친일 행위로 얻은 씨앗으로 거두어 들이 이익이 너무나 커저 버린데다가, 복잡하게 꼬여있기도 합니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역적의 3족을 멸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금 정치를 주도하는 집권당이 제살을 정직하게 파낼 것이라는 기대는 성선설을 강력하게 지지 해도 그간 쌓아 놓은 멋진 신뢰덕에 의심이 갑니다.  그렇다고 제 2의 집권당은 순수하게 친일의 훈손들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 시대에 이익을 놓고 싸우다가 큰놈을 이기기 위해 뭉친 작은 집권당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이 친일파 처벌문제의 물리적 접근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당성을 잃어가고 힘들어 질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정신적 계승은 그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차라리 이제 부터라도 독립운동을한 인물들을 발굴해 나고, 그 후손 들에게 경제적 안정을 약속해주고, 다음 세대 들에게 그들의 행위 하나 하나를 고귀한 일이라고 인식 시키는 것이 나을거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긴 싸움이라도 시작해 이겨야 합니다. 
독일의 한 총리는 이번에 3번째 집권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 총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것이 당색에 구애 받지 않는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정책 같으면 그 정책을 추진한 당에게 한번 해보라고 맡깁니다. 승, 패 보다는 이익을 우선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 나라는 승, 패도 중요시하고 이익도 중요시하는 데 왜 이모양인지. 저 위에서 나라를 이끈다고 부심좀 부리는 위인들 한테는 자신의 식구가 아니면 다 적으로 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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