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가 공식 홈페이지에 조작 시찰 사진을 올렸다가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고 지난달 30일 호주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중국 쓰촨(四川)성 후이리(會理)현 정부는 새로 완공된 도로를 시찰하는 중년 남성 공무원 3명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 속 남성들은 도로 위에 서 있다기 보다는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모습이다. 주변 사물보다 사람이 조금 더 커 보일 뿐 아니라, 음영도 배경과 어울리지 않아 조작된 표시가 확연히 드러나는 이 사진은 곧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시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지방 정부는 곧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를 했지만, 이미 이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 퍼져버렸다. 외신들이 '최악의 조작 사진'이라고 평하고 있는 이 사진은 각종 패러디물까지 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패러디물은 사진 속 남성 3명 발 아래에 아예 그림자가 생겨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듯한 사진, 이들이 달에 가 있는 듯한 사진, 공룡들에 둘러싸인 사진, 북한 김정일과 함께 있는 사진 등이다. 해외누리꾼들은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4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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