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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yphers_82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없는질문★
추천 : 16
조회수 : 6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4/27 20:57:34
에이스를 가겠다는 일념으로 홀홀단신으로 뛰어든 공방에서
나는 RP 3499라는 기적의 숫자를 받아들었다
겨우 숫자 1의 차이
하지만 만18세는 성인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11자루의 연필은 한 다스라고 불리지 못한다
3499이라는 번호표를 뽑아든 난,
에이스도 뭣도 아닌
그저 조커나부랭이에 불과한 것이었다
나는 내 사퍼인생이 이렇게까지 스펙타클하게 흘러갈지는 미처 몰랐다
한발자국을 앞두고 두판을 내리 굴러떨어졌다
용맹한 대한민국의 아들들은 와이존 다이브까지 감행해가며
나의 작은 소망, 신분상승의 꿈에 똥오줌을 내갈겼다
팀원 4명에게 팔자에도 없는 동생을 자처하며,
아이고 형님들 제발 그러지마시라고
불쌍한 아우 에이스 공기 좀 쐬게 해주십쇼...
수차례를 간청하였으나
이 형님들 심보가 저기 저 놀부에 못지않은지라
어허 동생, 만사에 두루 능한 동생이지만 딱 한가지 부족한 게 있으니
그것이 곧 인내라
동생은 조커에서 조금 더 배우고 오시오...
하더니
우리 형님들은 와이존을 향해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떠났다
다이무스 이 자식아 내 너의 닉네임은 아직도 기억한다
너를 다시 만난다면
전직 심해의 언더테이커로서의 자존심을 세울 생각이야
공방의 논개는 너를 끌어안고 심해나락 브론즈까지 떨어질 준비가 되어있다
나 마주치지 마라
트롤의 정석을 1페이지부터 366페이지까지 복습 할 생각이니까
...아무튼
에이스를 찍었습니다
정말 오래 걸렸네요
이렇게 되기까지 친구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물론 에이스를 찍는데 도움을 줬다는 소리가 아니라
오래걸렸다는 부분에서 도움을 줬습니다
심해지박령 같은 놈들이 내 발목을 붙들고 지옥의 비명을 내지르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길 수가 없었어요...
뭉텅뭉텅 깎여나가는 내 Rp를 보고 함박웃음을 짓던 우리 친구들의 정수리 백회혈을 내려치고 싶던 나날들...
이젠 안녕입니다!
그리고 나를 에이스로 끌어올려 준 레베카 누나 사랑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발목에 쇠고랑 좀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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