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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 잡초
게시물ID : panic_82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단인
추천 : 13
조회수 : 4034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08/02 18:59:54
한 남자가 길거리에서 잡초를 뜯어 입으로 쑤셔넣고 있었다.

차림새가 말끔하고 생김새가 윤택해 보이는 부자가 그 걸 보고 물었다.

"배가 고픈가보네요."

잡초를 먹던 남자는 울먹이면서 그렇다고 했고, 배가 고파 견딜 수가 없노라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부자는 남자를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잡초를 먹던 남자는 얼굴에 화색을 돋우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될까요?"

그러자 부자가 말했다.

"상관없어요. 정원은 충분히 넓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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