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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내용이 길어요)
게시물ID : animal_91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novation
추천 : 3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15 12:26:24
친척집에 가면 마당에서 작은 똥개하나를 키워요.

예전에는 풀어놓고 키웠다는데 언제부터인지 목줄을 채워서 키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엄마랑 제가 가면 엄마한테는 엄청 반가워서 날뛰는거에요. 근데 저는 처음본 사람이니까 계속 짖더라고요.

이유를 물어보니까 이모랑 엄마랑 그 똥개랑 같이 산에 고사리캐러 다녔었데요. (그래서 엄마는 개랑도 친하다고 함)
속된 말로 개가 참 지랄방정 맞을 정도로 뛰어노는걸 좋아하고, 
자기 맘에 드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번에 갔을 때 엄마가 개 잡아놓고 저 만져보라고 시켰거든요.
개가 계속 그르릉 대는데 전 그냥 머리 쓰다듬다가 말았어요.


어제 다시 갔는데 왠일인지 개가 저를 봐도 얌전하더라고요.
가만히 엎드려서 머리를 숙이길래 계속 쓰다듬 해줬어요.

개가 얌전하니까 저도 기분좋아서 시간날때마다 가서 쓰다듬해줬거든요.
나중에는 제가 일어나서 가려고 하니까 점프비슷하게 상체를 세우면서 앞발로 제 다리에 올라타려고 하는거에요.

친척누나에게 물어보니까 가지말라는 의미로 그러는거래요.

개가 되게 귀엽더라고요.

계속 시간날때마다 머리 쓰다듬해주고, 개만지고 그러다가
나중엔 아예 드러누워서 배를 까발리더라고요.. .... 읭?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그냥 배를 긁어주면서 머리도 쓰다듬어줬어요.



개가 첨에는 멍멍짖다가... 그르릉 대는 개 쓰다듬 해준 뒤로는 얌전해지다가.. 
자리 뜰려고 하면 가지말라는건지 다리를 붙잡으면서 목줄땜에 목아플텐데도 계속 저한테 오려고 그러다가..
나중엔 배까지 뒤집어 까는거보면  개가 저를 맘에 들어하는거겠죠?


전 원래 개를 무서워하는 편인데 개가 얌전하니까 굉장히 기분좋고, 기쁘더라고요.
시간만되고 여건만 됐으면 개풀어놓고 산책이라도 다니고 싶을정도였어요.(시골이니까 ;;)


그냥 개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나해서 적어봅니다. 
사진이 있으면 참 좋은데 사진은 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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