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인지 미스테리인지 멘붕인지 헷갈려서 공게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음슴체
대충 15년전 파릇파릇한 20대초반에
서울 여의도 와바에서 알바를 할때였음.
프랜차이즈 위주로 하다가 여의도에 직영점을 처음내서
알바들과 직원들을 새로 채용하고 대우도 당시에 시급 5000원을 줄정도로 괜찮았음
암튼 알바를 하고있는중에 하루는 옆옆옆 건물의 대형 호프집 매니져란 사람이
오더니 어제 직원들과 회식을 했는데 근처 모텔에서 잠을잤다함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오만원만 빌려달라면서 가게명함을 주며 점장에게 사정함.
점장은 빌려줌.
옆옆옆 호프엔 그런사람 음슴.
재미난건
그로부터 약 5년후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역삼동의 한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일을 하는데
이남자가 또 나타남
점장님한테 조 밑에 일식집 실장인데 회식하고 근처모텔+지갑실종+명함 패턴으로 돈을 빌려달라함
난 웃음을 참으면서
저...전에 여의도에서 뵌것같은데 저 기억하세요?
왜 그때 와바에서~ 호프집 매니져셨잖아요?
와..그새 일식 실장급까지 공부하셨나봐요...
여기서 또 뵙네요
했더니 바로 텨텨텨텨.
전에 어느 커뮤니티에 올렸더니
여기저기서 당한 케이스가 많더라능..
ㄷㄷㄷㄷㄷㄷㄷㄷ
주변 인맥이 없는 신규 오픈매장, 근처 업소 명함, 소액을 빌려달라하는 수법을 이용합니다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