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불안불안한 친구였긴 한데
그래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였어요
근데 제가 바쁜일 있어서 페이스북 메세지를 씹었는데(왔는지도 몰랐고 로그인상태도 아니었어요, 근데 그 친구한테는 제가 로그인 중으로 떠있었데요)
그거때문에 걔가 기분나쁘다고 하면서 엄청 싸웠어요 문자로..
제가 저는 이런 상황이었다고 설명까지 하고 그랬는데도 여전히 화난데요 말이 안통하고 그래서 더 싸우고..
암튼 끝이 안난다고 그만하자고 하고 그 다음부터는 서로 쌩까고있고요..같은 반이라서 맨날 마주치긴 하는데ㅠㅠ스트레스..
그리고 제가 방금 페이스북에 걔가 못 보게 설정하고 글을 올렸는데(걔랑 상관 없는 그냥 평범한 게시물이에요)
그런데 그 친구가 방금 페이스북에
고마워 너에 대한 정이 후두둑 떨어진다
라고 글올렸어요
근데 같은 반에 얘랑 싸운 애가 또 있어서 내 얘기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에 누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꼴 보기 싫어서 페친 끊어버리고 싶다고 답글 달았어요ㅠㅠ그 다른애는 페북 안하거든요..
제 얘기 같은데 마주친것도 없어서 갑자기 이러는거에 대해 짐작가는 것도 없고
혹시 제가 예외 설정했긴한데 그치구와 친구인 애가 제 게시물에 댓글달면 댓글달았다는 알림이 뜨나요?
주변에서 그친구랑 놀지 말라고 해도 싫다고 계속 버텼고 뭐든 같이 하고 싶고 그런 친구였는데,
나는 그 친구가 제가 준 편지 버렸다고 다른 애 통해 들었을 때도 내색 안하려고 노력했고 그랬는데,
싸울때도 내 상황이 이렇긴 했지만 너도 몰랐으니 니 잘못은 아니라고 계속 말했는데,
싸우고 나서 잘지내는 모습 보면서 마음 아프기도 했고 그런 마음 드는게 자존심 상하기도 했는데,
항상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나도 쿨하고 싶은데
나는 내가 괜찮은지 안괜찮은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