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민 기자 = 인천의 한 국회의원 차량안에 보관 중이던 현금 2000만원과 각종 서류가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뉴시스 6월 15일 보도) 각종 서류와 돈이 검찰에 넘어간 것으로 뉴시스 취재결과 확인됐다. 

해당 정치인은 현재 해운비리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인물이며 검찰은 각종 서류와 현금 등을 넘겨받고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인천 중구의 한 사무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A국회의원의 차량에서 현금 2000만원을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A 국회의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사무실 경비로 사용할 자금 2000만원과 각종 서류 등을 차량에 보관하던 중 도난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사건 당일 운전기사가 휴가를 낸 점 등을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운전기사가 서류와 가방 등을 확보한 뒤 곧바로 검찰측에 넘긴 것으로 뉴시스 취재결과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경찰 수사는 중단된 상태며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서류와 돈을 갖고 나간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운전기사가 서류와 돈을 담은 가방을 확보한 뒤 검찰에 넘겨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가방을 가지고 나간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