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앞집 아저씨 이야기예요. 아저씨는 트럭에서 꼬치.오뎅.떡볶이를 파는 장사를 합니다. 아저씨는 짐작으로 굉장히 성격이 불같은...다혈질인 듯 합니다. 아저씨는 늘 글로써 뭔가 경고를 줍니다. 한번은 아저씨 집앞에 누군가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일이 있었는데..다음날 그 음식물 봉투를 눈에 잘띄는 곳에 올려놓고 "이 쓰리기 같다 놓은 어떤 **인지 몰라도 걸리면 인간다운 대접을 못받을줄 알아라" 이렇게..써놓으셨더군요..그리고 아저씨의 직업적 특성상 음식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가 많은데 문제는 그것이 집앞에 있습니다^^;길가에~ 실제로 제가 궁금해서 열어보았는데 떡.오뎅 이런게 들어 있었다는^^:; 그리고 또 그 앞에 어김없이 아저씨의 글.."이것은 모두 고물이나 쓰레기가 아닌 사용하는 물건이므로 절대 치우지 말것" 음..마치 풍림 문구 아저씨처럼 나름데로 설명과 글귀를 써놓길 좋아하는 분인듯.. 이밖에도 많이 봤는데 볼때마다 다 너무 웃겼답니다.. 이사진은 어느날 문을 열고 외출하다 본 거에요~아마도..아저씨 집에 도둑이 드나바요~ 역시 아저씨의 화가 잘 드러난 격정적인 마음이 드러나는 글~~^^;;; 정말 훔쳐갈거 없을거 같던데... 실제로 보면 정말 재밌는데 글로 제가 잘 표현을 못하겠네요~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