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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대에 있었던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2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효송지효
추천 : 15
조회수 : 167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8/03 15:40:00
오늘 날씨 진짜 너무 더워서 공게보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어서 적어봐요(월급루팡..*)
모발이라 오타가 있을수도 있고 가독성이 떨어질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려요!! 

우리 중대는 근무지가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야간위병소 한 곳은 주야간 탄약고가 있어요

이 이야기는 야간 탄약고에서 있었던 일인데
보통 우리는 근무는 선임 후임 이렇게 둘이서 나가는데요

 그날은 후임인 신병이 온지 몇 주 안됐을때 말년병장이랑 같이 나갔어요

병장 "야 나 오늘 너무 피곤하다 잘테니까 누가 오거나 무슨일 있으면 깨워야 된다"

신병 "예,잘서고 있겠습니다"

신병은 대답을 하고 근무를 서기 시작했고 병장은 2분도 안돼서 앉은채로 총에 기대 잠에 들었죠

탄약고 구조는 입구쪽에 2층짜리 초소가 있고 뒷편은 방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뒤에는 산이에요

보통 근무설때 주변를 천천히 둘러보잖아요
이 신병도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데 탄약고 뒤편 산쪽에서 뭐가 하얀게 히끗히끗 보여서 순찰도는 간부랜턴이라 생각하고 병장을 깨웠답니다

신병 "김병장님 저기 순찰랜턴 오는 것 같습니다"

병장 "어..어 맞나 어디.. 없는데? "

신병 "아..아까 있었는데.."

병장 "아 씨.. 그래 잘봤다 또 올지도 모르니까 그때 오면 깨아라 "

신병"죄송합니다.."

신병은 아 내가 잘못봤나 아닌데 분명 봤는데 하고 다시 산쪽을 보기 시작했답니다

이번에는 산에서 방벽쪽으로 히끗히끗한게 옮겨와서 빠른속도로 방벽을 타고 오는거에요 신병은 깜짝놀라


신병"김병장님 저기 방벽에 뭐가 있습니다!!!"

병장"어...? 어디 아 쒸x 아무것도 없다니가 니 돌았나!!"

신병 " 아닙니다 저기 있었습니다 진짭니다. 저기..." 하며 무심코 같이 병장이랑 아래를 보는데

탄약고 초소를 타고 하얀 무언가가 검은 얼굴을 하고 슈슈슈슉 기어올라오는걸 보고

동시에 으악!! 하고 소리지르면서 탄약고계단을 뛰어내려가 무작정 뛰어내려갔데요 

가던 도중에

신병"아 ...김병장님 저 초소에 총놓고 왔습니다...이대로 가면 안되는데..."

병장 "뭐라노 뭔지도 모르는데 가서 우얄낀데 총은 그대로 있을거니까 그냥 일단 가자"

신병 ".....아 아닙니다 저 빨리 뛰어갔다가 올테니 김병장님 먼저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고 탄약고로 미친듯이 달려갔답니다
탄약고 오르는 계단 입구에서 진짜 나 여기 미친듯이 올라가서 총만 가지고 뛰어온다 라는 생각으로 미친듯이 뛰어올라 갔는데

올라가서 신병이 총을 챙기려고 초소에 들어가는 순간 기절했답니다




왜냐면 ....







거기서 병장이 총에 기대 앉아서 자고 있었거든요....
나중에 부대 씨씨티비로 봤는데 신병 혼자 뛰어서 탄약고 내려서 산으로 뛰다가 갑자기 다시
혼자 탄약고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혀있었답니다 
출처  우리 중대에 있었던 실화라고 들었는데
 다 비슷비슷한 괴담이라 실화여부는 확인 못했지만 다른 부대 친구들한테 들어본 적은 없어요!!!하지만 있을수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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