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게시판 구경만 하다가 제가 이렇게 사용하게 될 줄 몰랐네요 ㅠ
어머니가 5일전 아침에 출근하시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그림판으로 발로 그려 죄송합니다 ㅠㅠ)
그림은 보시는 것처럼 처음에만 설명이 있고 나중에는 색으로 구분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첫번째 그림에 보이시는 것처럼 T자 교차로에서 어머니(마티즈-노랑)는 소로에서 진입을 하셨고
진입로 바로 아래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버스가 정차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보시는 것처럼 1차선에서 카렌스(파랑색)이 버스를 앞지르려고 하는 중이었구요
두번째 그림에서 보시듯이 저희 어머니(마티즈-노랑)는 진입을 거의(95% 이상) 마친 상태이셨고
1차선에서 오던 카렌스(파랑)은 속력을 내어(물론 규정속도 위반은 아님) 2차선의 정차중인 버스를
추월하며 2차선으로 차선 변경중에 저희 어머니(마티즈-노랑)차의 뒷문쪽 뒤와 뒷범버를 동시에
박았습니다.
세번째 그림에서 보시듯이 저희 어머니(마티즈-노랑)는 차가 완전 휙 돌아서
이쪽 2차선에서 맞은편 2차선 까지 날아가(실제로 날진 않고 미끌려갔겠지요)
정차중인 택시의 앞부분에 충돌하였습니다.
(차선변경중에 측면으로 충돌하였고 뒤차는 카렌스 어머니 차는 마티즈라 무게 차이가 많이 남에따라
많이 튕겨져 나갔습니다)
그후 카렌스는 충격이 많이 없었는지 약간 운행하여 2차선에 차를 댔구요
택시랑 충돌하신 어머니는 다행이도 거의다치진 않으셨지만 택시 앞범버가 내려 앉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사고 설명인데요
둘다 보험사에 신고, 경찰도 출동 하였으나
카렌스쪽 보험사인 현대해상은 10분안에 출동하여 사진도 찍고 하였지만
저희쪽 보험사인 메리츠 는 30분이 넘도록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와서 두사람 말을 들어보고 말이 똑같으니 보험사끼리 합의를 보라 하고
차가 막히지 차를 치우라고 했습니다
(사고가 난후 흰선을 긋는 것은 저희 어머니가 워낙 크게 날라간(?) 상태라 정신이 없으셨고
이미 카렌스는 자신이 운행하여 2차선에 차를 댄 후이므로 의미가 없었던듯 싶습니다)
어쨋든 메리츠 보험사는 오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치웠구요
메리츠는 30분이 조금 넘은 후에야 도착하였지만 상황상 증거는 없어진 후였습니다( 완전 화나는 부분)
어머니가 자초지종을 얘기하시고 이정도 경우에 몇대 몇으로 책임을 지느냐고 물으니
자기들은 잘 모르고 위에 올려서 심의를 해봐야 안답니다(대충이라도 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저흰 도로교통법도 잘 모르고 뒤에서 쳐박혔으므로 당연히 저희가 7:3 정도로 이길줄 알고있었고
어머니도 거의 아프신데가 없어 일하러 가셨구요
그후 오전 10쯤에 카렌스 쪽에서 전화가 와서 입원한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12시 쫌 넘어서 택시기사와 그 승객(승객이 있었어요 ㅠㅠ)이 입원하겠다고 전화왔답니다
그래서 어머니도 입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왔는데 현대해상에서는 7(어머니):3(카렌스)
메리츠에서는 6(어머니):4(카렌스) 의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열이 받아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서 나온 시뮬레이션 사고비율 도표가 있더군요
소로에서 진입할경우 7:3으로 시작한다고 나와있지만 어머니의 선진입(증거는 뒷문과 뒷범버의 흔적)
하였으므로 6:4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밑의 그림에서 보듯이
카렌스의 서행불이행(규정속도의 1/2 전후가 서행)
- 만약 카렌스가 서행하였다면 어머니차가 상대편 2차선까지 날아갔을까요?
그리고 차선변경중에 사고발생
- 이부분은 카렌스 운전자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이 2가지 점에서 카렌스의 과실을 인정하여 적어도 5:5 많으면 4(어머니):6(카렌스) 까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규정에 따라 최대한 생각한거에요 ㅠ)
솔직히 보험이 있으니 생돈나가지는 않지만 억울해서 안되겠습니다
과실이 분명 저쪽에도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기는 저쪽 보험사고 싫고
제가 찾아도 이정도는 우길수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싸워주지 않고
자꾸 이의제기하니까 귀찮으니 경찰에가서 따져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메리츠보험사도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교통사고에 대해 좀 아시는 분들의 조언 구해봅니다
제가 틀린 점이 있으면 지적좀 해주세요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능하시면 많은 분이 보시게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ㅠㅠ
아 어떻게 하면 이걸 조금이라도 덜 억울할 수 있을까요 ㅠㅠ
p.s 메리츠 보험사 원래 이렇게 별로인가요 ㅠㅠ
사고비율은 제쳐두고 라도 출동도 30분이나 걸리게 하고
출동시에도 3군데 지점에서 전화만 오고 서로 미루는 등 늑장대처에 아주 화가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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