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해 울지 않을 거야. 내 마스카라는 아주 비싸거든"
아드리아나 리마는 브라질 출신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SNS에서 화제가 된 유명한 문장인데, 실제 그녀가 언제 어떤 계기로 저 말을 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리마에겐 일종의 아이러니함이 있습니다. 화려한 속옷 모델이었지만 매주 미사에 참석하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습니다. 리마는 혼전 순결을 지킨 모델로 유명합니다. 25살 때인 2006년에 "섹스는 결혼한 후에 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 한 번도 섹스를 한 적이 없다"며 "이는 내 선택이다. 남자들은 내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GQ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2008년 NBA 세르비아 출신 농구선수와 결혼해 현재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된장녀'라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현실의 아픔에 자존감을 당당히 맞서는 여자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였겠죠? 리마의 성격과 어울리는 문장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