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피오나팩 리뷰합니다. (털 주의)
얼굴 솜털을 뽑아준다는 고무팩을 써봤어요.
이런 종류의 팩은 처음 써보는 거라 엉망진창으로 썼네요.
씰을 떼어내고 치약 짜듯이 손가락에 쭈욱 짜서 얼굴에 문지르고 다시 손가락에 짰는데!
고새 말라서 손가락에 붙은 잔여물들끼리 뭉치더라고요.
엄청 빨리 마릅니다. 공기 닿자마자 마르는 거 같아요.
거기다 얼굴에 바른 얇은 팩 위로 덧발랐더니 ㅠㅠ 팩끼리 뭉치고 얼굴에서 들뜨고 난리났어요.
어느 뷰징어님이 후기글처럼 두껍게 발라야 한다고 하더니 진짜 두껍게 발라야 하나 봐요.
잔뜩 바른답시고 덧발랐는데 떼어낼 때 보니까 얇더라고요.
마르면서 종잇장처럼 얇아집니다.
문지르면서 바르지 말고! 덧바르지도 말고! 손가락에 짠 그대로 도장 찍듯이! 두껍게! 발라야 하나 봐요.
사진 찍고 보니까... 팬티 같기도 하고, 외계인 마스크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ㅋㅋ
떼어낸 고무팩입니다. XD
얼굴에 붙은 고대로 턱에서부터 떼어냈어요.
겉은 바삭바삭하니 잘 말라서 바른 고대로 떨어집니다. ㅋㅋㅋ
떼어낼 때 고통은 따끔! 정도로 약했어요.
30분을 말렸는데, 덧발라가며 발라서 그런지 오른쪽 볼따구랑 콧볼 안쪽이 덜 말랐더라고요.
골고루 바르지 않았으니까 ㅠㅠ 골고루 마르지 않아서 거기만 얼굴에서 안 떨어져서 껌 붙은 얼굴처럼 되더라고요.
조심해서 발랐는데도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어서 ㅠㅠ 팩이 머리카락마다 말라붙었네요.
거기다 눈썹이나 구레나룻 부분 등 얼굴에 붙은 잔여물들 때문에 물세수했어요.
머리는 내일 아침에 감아야겠어요.
고무팩 향은 고무 향이라기보단 풍선껌 향? 같았어요. 달달 향긋? 하네요.
떼어나고 난 후에도 얼굴에서 향기가 나더라고요.
고무팩 효과는 좋았습니다!
(털 주의)
이마 부분 확대 샷.
검은 솜털들이 뽑힌 거 보이시죠?
물론 한 번에 전부 제거하진 못했어요.
아직 이마에 검은 털들이 남아있어요.
볼 부분 확대 샷.
볼따구 솜털은 거의 다 뽑혔어요.
닭살처럼 보이지만 솜털 뽑힌 자국입니다.
사진 위쪽 팩 경계선 보시면 솜털 뽑힌 거 보일 거예요. XD
볼 외곽, 구레나룻 쪽 검은 털들은 아직 굳건하네요. ㅠㅠ
머리카락에 붙을까 봐 조심하느라 덜 발라서 그런가 봐요.
어차피 다 묻을거였는데요. ㅠㅠ
효과를 봤으니 다음에는 더 잘 발라봐야겠어요.
어차피 머리카락에 다 묻을 거 같으니까 머리 감기 전에!
머리카락 경계선에도 팍팍!
한 번에 팍팍 두껍게! 한 0.4밀리미터 정도로? ㅋㅋㅋㅋㅋ
고무팩 재구매 의사 100%!
추석 지나고 나서 올리브영가서 한 개 더 쟁여놔야겠어요.
털 뽑힌 거 보니까 뷰듯해요. XD
얼굴 솜털 고민인 뷰징어님들! 영업합니다!
슈렉 피오나 고무팩 좋아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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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듯한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