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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6 (상,하편 합본)
게시물ID : panic_82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하늘
추천 : 17
조회수 : 45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3 2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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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 

현재 시간 새볔 5시.......벌써 눈 떴네요~~~엉 엉 엉

 

 

 

내 다시는 50 전엔 뱀 술 안 먹을 꺼야!~~

 

 

 

아주 미추어 버리겠네...

 

 

눈 앞에 벗은 여자들이 막 지나 다녀,,,크크크

 

 

 

 

50 넘으면 슬슬 보약(이라 쓰고 약물이라 읽음) 먹기 시작 한다죠?

 

 

 

 

그때 쯤엔 이 얘기 해주면 미래의 마눌님이 대한민국 다 뒤져서라도 구해다 주겠죠 뭐.

 

 

 

내 좋차고 먹는 건가? 지 좋차고 멕이는 거지.   데헷!~~

 

 

 

 

 

산삼주 탓인가?

 

 

예전에 산삼주 먹었을 땐 괜츈 했는데?.....

 

 

 

하긴,

 

 

과하게 먹긴 했어요.

 

 

 

 

그 왜 인삼주 담는 길죽한 유리병 있잖아요?

 

 

한 1미터쯤 되는 병을 숯 아저씨랑 섬 주민이랑 셋이 거의 다 비웠으니,

 

 

 

 

아!~~~

 

 

지금쯤 육포 만든 분이 계실텐데...했는데 드디어 한 분 올려 주셨어요.

 

 

 

너무너무잘봤습니다~^^
육포레시피온거 만들어서 먹었는데 4살딸아이가 맛나다고 맨날 냉동실 열어달라고 난리에요ㅠㅠ
3키로했는데 남편이 육포 장사하냐며ㅋㅋㅋ
암튼 넘 잘먹고있습니당~^^

 

현예담님 댓글 입니다.

 

 

내가 맛나다고 했죠?

 

 

애들 입 맛은 정직 합니다.(으쓱 으쓱)

 

 

증거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음갤에 댓글로 레시피 요청하신 lee-stern님은 이 분도 쪽지함이 깨지네요.

 

 

몇번 해 봤는데 안되요, 죄송 합니다.

 

 

 

 

아직도 쪽지함이 있는지 모르시는 분이 있나 봐요. 자기 메일로 보내 달라 적으시 는거 보니.

 

 

루리웹에 댓글이나 쪽지 쓸수 있는 분은 다 루리웹 쪽지 함이 있어요.

 

 

 

 

루리웹 가입 안해도 다음에서 로긴 하고 루리웹 들어 오시면 자동으로 연동 되어 루리웹 아이디랑 쪽지함이 따로 생겨요.

 

 

제가 쪽지 보내면 그리로 가니 거길 찾아 보셔야 합니다.

 

 

 

 

요즘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군요.

 

 

 

저 망했어요.....흨흨흨

 

 

 

피 같은 이번 주말은 꼼짝 없이 베이비 씨터 하게 생겼네요.

 

 

 

 

2박 3일짜리 깜빵 생활 해야 할꺼 같습니다,

 

 

 

이 애기 일요일 지나면 해 드리겠지만.....

 

 

 

 

이 재미난 소재를 버릴순 없죠.

 

 

 

간단히 소개 하자면............뱀 술 먹고 너무나 분노 하여 끓어 오르는 춘정을 참지 못한 울릉 도민이

 

 

사고를 쳤어요.

 

 

 

 

지 애인을 불러 낸거 까진 좋았는데,

 

 

 

안전한 지네 집 놔두고 너무 확 땡기는 바람에

 

 

 

근처에 있는 사랑의 궁전(모텔)가서 깨벗고 으샤 으샤 하다가

 

 

 

귀신 붙여 왔답니다.

 

 

 

 

원래 괴담계의 4대 천왕이 군대 괴담,병원 괴담, 흉가 괴담, 모텔 괴담 이잖아요?

 

 

 

 

내가 부적은 왜 안 가지고 있었냐고 야단은 쳤는데 생각해 보니 그거도 웃기더라구요.

 

 

 

 

아담과 이브가 되어 한 손에 부적 든 지갑 들고 으샤 으샤....크크크크

 

 

 

 

아무튼 포항 고모 할머니 꿈에 어제 증조 할머니가 오셔서는 ㅇㅇ이 위험 하다고 가 보라 하셔서

 

 

 

올라 왔다 시면서 오셨더라구요.

 

 

 

 

대충 상황 파악 하시고 부적도 새로 써야 되고  예약 손님도 봐 줘야 하고

 

 

약식 으로 라도 굿도 해야 할꺼 같으니 준비해서

 

 

일요일날 다시 올라 오신다고 그 동안 저 보고 애 좀 맡아 달랍니다.  쥐앤장~~~

 

 

 

 

오늘은 저희 집에서 자고 내일 부터는 일요일까지 섬 주민 집에서 같이 있어 줘야 할꺼 같네

요.

 

 

위험 하니 외출도 삼가 하라 하셔서 꼼짝없이....

 

 

 

저 위험 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섬주민이...

 

 

 

 

 

하!~~~~나 이 민폐쫘식 ....

 

 

 

 

 

할머니와 산신

 

 

 

 

이번 얘기는 할머니를 짝 사랑 하신 비운의 스토커 산신님 이야기 입니다.

 

 

 

 

 

무녀들은 될수 있으면 자주 자주 정기 맑은 곳 찾아 가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 자체가 수련의 한 중요한 과정으로 기도 드리기를 소홀히 하면

 

 

 

아무리 신기가 쎈 무녀도 결국엔 신기를 잃어 버리거나 어느 순간 신기가 급격히 약해져서

 

 

아무거도 안 보이고 그냥 입으로 떠들기만 하는 반편이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신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짓도 하게 되지요.

 

 

 

 

얘기 속에 보면 신기 떨어진 무녀들이 신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온갖 사악한 짓들을 합니다.

 

 

 

 

애도 잡아 다가 가두어 죽이고,

 

 

센 신명을 타고난 사람을 내림 받기 전에 인터셉트도 하고요.

 

 

 

 

그런게 다 자기 능력만 믿고 기도와 수양을 소홀히 해서 세속의 탁한 기운이 쌓여서 그런 겁니다.

 

 

 

 

어느 순간 신기를 잃고 영안도 닫혀 아무거도 느낄수도 볼수도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기도를 통해 마음을 다 잡고 갈고 닦으면서

 

 

 

그 동안 쌓인 탁기를 몰아내고 좋은 정기를 듬뿍 받으면

 

 

 

신력은 줄어 들지 않고 점점 강해지는 거예요.

 

 

 

 

타고난 신력이 좋은 사람 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엔 더 훌륭한 무녀가 됩니다.

 

 

 

후자에 전형적인 예는 상주 갈비찜 아줌마 이고,

 

 

 

전자에 속하는 분은 모릅니다.

 

 

 

 

타고 나기도 하셨으면서  자기 수련도 게을리 하지 않은 분이 포항 고모 할머니이신데,

 

 

 

타고난 신기는 고모 할머니랑 비교도 안되시지만

 

 

 

부단한 수련으로 갈비찜 아줌마는 고모 할머니랑 비슷한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이건 고모 할머니가 직접 해 주신 얘기니 틀림 없을 껍니다.

 

 

 

 

물론,

 

 

 

태어 날때 부터 금수저 물고 태어나 가진 신력이 넘사벽인데 노력까지 무지 하신 할매처럼

 

 

 

일반적인 수준의 무녀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오를 경지까지 가신 분도 있긴 하시지만 그건 예외적인

 

 

 

경우 이고요....할매는 무속계의 이건희.

 

 

 

 

할매는 내림 받고는 일을 반 하시면 나머지 반은 수양(기도)하러 가셨다 할만큼

 

 

 

치중 하셨다고 합니다.

 

 

 

 

워낙에 신통 방통 하셔서는 페이 자체가 일반 분들이랑 다르셨을 꺼니 집안 걱정은 안하시고

 

 

 

넉넉하게 기도 다니셨겠죠.

 

 

 

 

원래 돈 욕심 내고 돈 걱정 있으면 여가 생활 즐기기, 취미생활 같은 건 꿈도 못 꾸잖아요?

 

 

 

 

할매는 원래 돈 얘긴 잘 안하셨다고 합니다만,

 

 

 

알아서들 챙겨 주셨나봐요. 고마우니까

 

 

 

 

할매는 첨엔 포항서 대구 팔공산으로 기도를 하러 다니셨답니다.

 

 

 

팔공산 영험 하죠.

 

 

 

갓 바위도 있고요.

 

 

 

 

그런데 다니시다보니 길도 멀고(그땐 차편도 변변치 않아서 포항서 팔공산 까지 가려면 한 나절도 더 걸렸다고 해요)

 

 

 

무엇 보다 영험하다고 소문이 나서 전국 무녀들이 다 몰려 오는 통에 항상 분볐다고 합니다.

 

 

 

 

거기서 기도 하다 보면 양 사방의 기도 하는 기운이 엉켜 예민하신 할매는 기도에 집중을 못 하시겠더래요.

 

 

 

 

그래서 시간 나실 때 마다 새로운 기도처를 찾아 다니셨다고 해요.

 

 

 

그러시다가 맘에 쏙 드는 기도처를 하나 발견 하셨다고 합니다.

 

 

 

그 곳은 의외로 포항에서 가까운 곳이더래요.

 

 

 

 

밝힐수는 없지만 포항서 경주 사이에 있습니다.

 

 

 

산도 높지 않고 산세도 그저 그래서 처음엔 저런 곳에 좋은 곳이 있겠나 하고 그저 산책 삼아 오르셨는데

 

 

 

의외로 좋은 기도처를 발견 하셨답니다.

 

 

 

 

사람의 발길이 안 닿아 좋은 영기가 아주 철철 넘치더래요.

 

 

 

할매는 당장 그 곳에 자리 깔고 앉아 즉석 기도에 들어 가셨고

 

 

 

호흡을 할 때마다 좋은 기운이 온 몸으로 퍼지더랍니다.

 

 

 

 

기도가 끝나고 나보니 생각 보다 시간이 훌쩍 흘렀더래요.

 

 

 

너무 무아지경에 빠지셨던 거죠.

 

 

 

그리고는 내려 오려 하시다가 어떤 기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할매를 지켜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는데 그 느낌에 어떤 적의라던가

 

 

나쁜 기운은 섞여 있지 않았기에 산 주인 인가 보다 하시고는 기운이 느껴 지는 쪽으로

 

 

절을 한번 하시고는 내려 오셨다고 해요.

 

 

 

그 뒤로 할매는 그 곳을 수시로 찾아 가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갈비찜 아줌마를 거두 시고는 아줌마도 거기 가실 때마다 데려 가셔선 같이 기도를 올렸다고 해요.

 

 

 

아줌마가 상주로 가신 후엔 그 근처로 기도 장소를 옮기셔서(상주는 산이 워낙 많아 찾아 보면 기도 할 장소는 천지빛까리 일뜻)

 

 

 

포항 고모 할머니께 알려 드려서 지금은 고모 할머니 비밀의 전용 기도처로 사용 중 이라고 함.

 

 

 

 

아줌마를 거기 데려 가기 시작 하신건 한참 후의 일로써 그땐 모든 상황이 다 정리되고 난 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할매가 기도를 자주 갔고 갈때마다 자신을 지켜 보는 낯 익은 기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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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편 



쪽지 읽다 보니 저도 같이 열 뻗치는 일이 있어서...

 

 

 

어느 분이 쪽지로 육포 레시피 요청 하시면서 사연 하나 적으셨던데 그게 저도 같이 열 받더군요.

 

 

 

그 분 어머님께서 돌아 가셨는데 장례식때 입관전에 노잣돈을 넣으라 해서 50만원을 종이에 싸서 넣었는데

 

 

 

장의사 측에서 빼서 돈만 꺼내고 빈 봉투 집어 넣는거 봤다시면서 꼭 저승 노잣돈이 필요한건가 물으셨습니다.

 

 

 

한마디로 씰데 없는 소리 입니다.

 

 

 

유족들이 슬퍼하는 마음과 마지막 길을 편히 가시게 해 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이용한 사기 수단 입니다.

 

 

 

우리 나라에 노잣돈 같이 묻는 풍습은 없습니다.

 

 

 

저승 노잣돈 필요한 나라가 많이 있긴 하지만 다 소소한 금액 입니다.

 

 

그리스가 대표적인데 그리스 장례풍속엔 예전엔(지금은 모름) 꼭 동전 두닢을 양쪽 눈에 올려 드렸습니다.

 

 

저승 가려면 큰 강을 건너야 하는데 그 강을 건너려면 저승 전담 뱃사공인 카론에게 꼭 동전 두 닢을 뱃 삵으로 내야 합니다.

 

 

그거 안 주면 얄쟐없이 안 태워 줍니다.

 

 

저승 못 가고 방황 해야 합니다.

 

 

그 대신 왕이 죽어도 동전 두 닢으로 땡 입니다.

 

 

왕이라도 바리 바리 싸가지 않았습니다.

 

 

저승 노잣돈 필요한 또 다른 나라는 중국 입니다.

 

 

저승 노잣돈으로 어마어마하게 태우죠.

 

 

근데 그거 저승서만 쓰는 돈 이라고 우리돈 만원만 주면 몇 뭉탱이나 주는 가짜 돈 입니다.

 

 

무슨 저승에서 한국은행 총재가 발행한 대한민국 돈이 필요 하겠습니까?

 

 

우리 풍습은 저승 가면서 배 고프지 말라고 망자 입안에 쌀 한술 넣어 드리는게 답니다.

 

 

예전 장의사들이 그 짓 많이 했습니다.

 

 

장례 한번 치르면 이런 저런 명목으로 뜯어 먹는 바람에 장례 한번 치루기가 너무 힘 들었었죠.

 

 

 

지금 그런 곳 있으면 증거 가지고 장례 끝내시고 공정 거래 위원회 신고 하시면 됩니다.

 

 

 

저승 노잣돈 챙겨 드리는 것 보다 곡 한번 기도 한번 더 해 드리는게 저승 길 훨씬 편히 가십니다.

 

 

 

이건 우리 할매 말씀 이니 틀림 없을 껍니다.

 

 

 

예전 할매는 장례식장 문상 가시면 그런거 때문에 무척 열 받아 하셨습니다.

 

 

안 그래도 슬픈 사람들에게 저게 뭔 짓이냐고 장례식 이라 성질 대로 엎지도 못하시고 씩씩 거리셨어요.

 

 

제게도 좋아야! 혹시 할매 죽거든 절대 노잣돈 넣으라 그래도 할매가 하지 말라고 그랬다고

 

 

말 하거래이? 그래도 자꾸 뭐라고 카면 우리 할매가 저승 가시다 말고 쫓아와서 가만 안 둔다 캤다고 하거라?

 

 

알것제?   문딩이 시끼들........하시고요.

 

 

 

쪽지 주신 분께 감사 합니다.

 

 

 

덕분에 노잣돈 관련한 얘기 하나가 생각 났습니다.

 

 

소재 한편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할매는 그 곳으로 기도를 여러 차례 다니신 후에 하루는 그 산의 주인 이신

 

 

산신께 감사의 제사를 한번 드리기로 하셨답니다.

 

 

 

 

사용을 허락 해 주셔서 감사 하고 터 사용 임대료 개념으로 후후후.

 

 

 

약소 하지만 정갈 하게 준비 해 가신 음식으로

 

 

준비를 하시고는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할매는 그 산의 산신을 뵌 적은 없지만 

 

 

짐작으로 여신이라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산신은 용왕과 같은 계급에 속하시는 지상의 최고 계급의 신중 하나 입니다.

 

 

 

 

저번에 용왕이 별로 높지 않은 계급이라 한건 신들의 전체 계급을 얘기 한겁니다.

 

 

 

용왕이나 산신급 이상의 신들은 인간사에 관여 자체를 잘 안 하십니다.

 

 

 

아주 상위의 신들은 아예 관심 조차 없으시고 관여 조차 일절 안하십니다.

 

 

 

저희도 마찬가지 잖아요?

 

 

 

우리가 개미의 삶에 무슨 관심이 있겠습니까?

 

 

 

 

산신은 남 산신도 계시고 여 산신도 계십니다.

 

 

 

심지어 한 산에 남,여 산신이 같이 계시는 경우도 흔하답니다.

 

 

 

보통 산세가 크고 웅장하고 험한 산엔 남신이,

 

 

아기 자기한 산엔 여신이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런 건 아니랍니다.

 

 

 

할매는 그 곳이 여신이 계신 산으로 생각 하고 준비 해온

 

 

각종 산 나물과 채소들로 정성껏 준비한 소찬을 준비 해서는

 

 

맛 있게 드시라고 기도 하셨답니다.

 

 

 

그러자 홀연히 산신께서 그의 권속들인 호랑이와 동자를 대동 하시고 나타 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 여신이 아니라 남신이더래요.

 

 

산신께서 고맙다시며 자리에 좌정 하셨습니다.

 

 

 

그의 좌우엔 호랑이와 동자가 각 각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산신은 항상 짐승신인 호랑이와(그땐 이미 남한에 호랑이가 멸종된 이후 였으니 산 호랑이 였을 린 만무하죠?)

 

 

동자신을 대동하고 다니 십니다.

 

 

 

호랑이와 동자는 산신의 권속 입니다.

 

 

 

한마디로 부하란 얘기죠.

 

 

 

권속이란 어떤 힘에 속한 무리를 뜻 합니다.

 

 

 

귄속이 많키로 유명한 신이 산신과 용왕신 입니다.

 

 

산신 훼밀리랑 용왕 훼밀리는 유명하죠.

 

 

 

산파, 용궁파...........

 

 

 

산신께서는 차린 음식을 즐겁게 드시면서 그러시더래요.

 

 

 

난 고기도 좋아 한다, 담엔 고기도 준비 해 다오 하시더래요.

 

 

 

크크크 할매가 지래 짐작으로....

 

 

 

산은 산주 따라 육산과 소산으로 나뉘거든요.

 

 

 

육산은 제수로 육고기를 씁니다.

 

 

 

반면 소산은 육고기를 일체 사용 안하고 나물 로만 젯상을 차립니다.

 

 

채소 할때 그 소자 씁니다.

 

 

 

소찬이라는 말은 적은 반찬이 아니라 나물 반찬을 소찬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육고기를 받아주는 산이 육산이고

 

 

채식 주의자 산신이 사시는 곳이 소산 입니다.

 

 

 

이렇게 제사상을 차리는 거도 제사를 받아 주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상차림이 조금씩 달라요.

 

 

 

이걸 다 배워야 하는 겁니다.

 

 

신 내림만 받는다고 끝이 아닙니다.

 

 

 

제사상 차림이 잘못 되어도 굿을 망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제사상 에서 특정 음식을 빼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안 올리는 특정 음식을 그 신이 좋아 한다고 하여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번 용왕편에서 보셨겠지만 용왕이 자기 밥상에서 개 잡아 먹었다고 광분 한거 보셨었죠?

 

 

 

 

용궁파는 대부분 소실령(소찬만 받는 채식 주의자 신) 이라 더 했던겁니다.

 

 

 

쉽게 얘기 해서 청국장을 똥 보다 더 싫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친구들이 맛있는 청국장 시골서 가져 왔다고 하면서 그 사람 집에 쳐들어가서

 

 

냄새 팡팡 치우면서 청국장 끓여 먹고 갔다고 생각 하시면

 

 

용왕 형님 기분이 이해 되실 겁니다. 데헷!!~~~

 

 

 

 

용궁파 중에서 최종 보스인 사해 용왕들 밑으로 여러 권속들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용 장군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바다에서 싸우시다가 돌아 가신 분들 입니다.

 

 

 

가장 유명한 용 장군으로 이순신 장군님이 계십니다.

 

 

 

아마 돌아 가신 곳이 남해 이시니 남해 용왕님 밑에 계실 껍니다.

 

 

 

용 장군들은 또 특이하게 용궁 파중에선 유일하게 육고기를 받으 십니다.

 

 

 

아무래도 장군들이다 보니 쌈 하려면 힘이 필요해서 일까요?

 

 

그렇게 즐겁게 즐겁게 젯상을 받으시고는 할매에게 그러시더래요.

 

 

 

내가 그 동안 널 눈 여겨 봤는데 말이다, 어떠냐 날 모시는게....

 

 

 

할매는 속으로 또냐? 라고 생각을 하셨답니다.

 

 

 

크크 할매가 이런 식으로 이신 저신에게 부킹을 받으신게 한 두번이 아니셨다더군요.

 

 

 

솔직히 우리 할매는 인간적으로 냉정히 말해서 빼어난 미인은 아니 십니다.

 

 

 

제겐 너무 이쁘고 고운 할매 시지만 할매는 인간의 미의 기준으로 본다면,

 

 

 

................................그냥 착하게 생기 셨습니다.흨흨  할매,,,,, 미안......

 

 

하지만 신들의 눈엔 할매는 완전 최고의 여인네 지요.

 

 

 

아주 안달 났어.

 

 

 

전지현,신민아,강소라,김태희 다 붙여 놓은 거 보다 더 예뻐 보이나 봅니다.

 

 

 

그래서 할매 몸주 이신 할아버지가 따라 다니시면서 지키셔요.

 

 

 

꼭 마누라 감시 하는 의처증 남편 같았다고 하셨습니다.

 

 

 

할매는 완곡하게 거절을 했지만,

 

 

 

그 뒤로도 할매가 기도를 가시면 주변서 서성이고 말 걸고 고백 하고 하셨나 봅니다.

 

 

 

덕분에 기도를 방해 할만한 것들은 얼씬도 못해서 기도 드리긴 참 편하셨다고 합니다.

 

 

 

너무 자꾸 들이 대셔서 할매도 부담이 되시어

 

 

자꾸 기도를 다른 곳으로 가시게 되고 그 곳은 멀리 하셨다고 합니다.

 

 

 

힌침을 할매가 그 곳을 안 가시게 되자 결국엔

 

 

그 신령은 인내심을 잃고는 할매를 찾아 오셨다고 합니다.

 

 

 

그거 근무지 이탈 입니다.

 

 

 

원래 산신이나 용왕신등 특별한 보직을 맡으신 공무원 신들은 일반 무녀에게 내림을 안하십니다.

 

 

 

자신이 맡은 구역을 무녀가 부르면 비워야 하기 때문 입니다.

 

 

 

그 분은 네가 날 받아 준다면 내가 위에다 얘기 해서

 

 

후임을 구하고 너에게 가겠다고 하시더랍니다.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할매는

 

 

그 날밤에 할아버지신을 불러 해결 좀 보라고 하셨답니다.

 

 

 

그 날 그 산 어느 이름 모를 골짜기서 인간 여자 하나 놓고

 

 

두 지상의 최고 등급 신끼리 결투를 하셨는지

 

 

 

아님 어느 막걸리 집에 앉아 한 잔 하시면서 얘길 나누셨는진 몰라도

 

 

그 날 이후 그 신은 다신 할매 앞에 나타 나시진 않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매는 그 후에도 기도를 하러 가시면

 

 

항상 자신을 지켜 보는 그 분을 느끼실수 있으셨 답니다.

 

 

 

같은 남자로써 산신님이 이해도 되고 너무 불쌍 하고 애처러움,,,,,,ㅇㅇ

 

 

 

다음은 일요일에 굿 하고 나서 다 해결 되면 그 얘기 해 드릴께요.

 

 

 

이거 19금 표시 해야 되나요?

 

 

제목을 또 정하려니 그런데 상주 할머니 얘기7로 그냥 쓸까요?  아니면 울릉도 이야기 1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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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상주할머니 이야기 에서 백두부좋아님이 두고 두고 애기 했던 육포 레시피를 같이 올리셨습니다

공포겔이므로 그부분은 삭제~~~ 데헷 은 농담이고 그부분은 요리겔에 올릴께요...

(http://todayhumor.com/?cook_159934)


애기가 점점 뭔가 심심해지는 거 같은데 전 그냥 소소한 애기들 같아서 더 좋네요..

그리고 언젠가 그 언제인가 아주 먼훗날에서 라도 생길 지 모르는 와이프를 위해 뱀술을 담궈볼까 살짝 고민이 듭니다...

술담구는거 좋아하는데 괜한 생명 죽여서 전시하는게 영 취향에 안맞아서 쳐다도 안봤는데 고민이 된다는....

 

출처 상편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6397378&bbsId=G005&searchKey=userid&searchName=%EB%B0%B1%EB%91%90%EB%B6%80%EC%A2%8B%EC%95%84&itemId=145&searchValue=U4v.3jdegds0&pageIndex=1

하편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6411326&bbsId=G005&searchKey=userid&searchName=%EB%B0%B1%EB%91%90%EB%B6%80%EC%A2%8B%EC%95%84&itemId=145&searchValue=U4v.3jdegds0&pageIndex=1

루리웹 백두부좋아 님

상주할머니 이야기 전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search&table=panic&search_table_name=panic&keyfield=subject&keyword=%EC%83%81%EC%A3%BC&Submit=%EA%B2%80%EC%8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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