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이어트 시작한지 두달... 회의감이 밀려옵니다. 너무 슬퍼요.
게시물ID : diet_491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로케로케로
추천 : 3
조회수 : 181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6/15 22:25:34
옵션
  • 베스트금지


초등학교4학년 부터 지금까지 21년동안 아랫배를 달고 살아온 여징어 입니다.

팔이나 다리는 그냥 평범한데 배만 저렇게 뿔뚝 튀어 나왔습니다.


제목 없음.jpg

몸에비해 얼굴이 작은 편이라 사람들은 제 실제 몸 무게보다 5~8키로는 적게 보기도 합니다.

저도 아랫배만 아니면 다이어트따위 안하고 그냥 맘 편하게 통통녀로 살고 싶어요.

그런데 저런 아랫배 때문에 티셔츠를 입을 수가 없네요.

아니면 티셔츠를 입고 아랫배가 드러나는걸 좀 안보이게 하려고 등을 구부정하게 걷거나 그렇거든요.

그래도 효과는 없지만...


어쨌거나 회사도 관두고 백수 상태인지라 진짜 제대로 한번 빼보자 해서 운동하고 식단 조절한지 두달 입니다.

운동은 런지, 스쿼트, 힙업, 팔뚝운동, 복근운동 세종류를 20개씩 3세트 하고 유산소 운동 합니다.

유산소는 매일 종목을 다르게 하는데요.

하루는 줄넘기 30분, 다음날은 자전거1시간, 다음날은 걷거나 가볍게 뛰기 1시간... 돌아가면서 합니다.


먹는거는 고구마, 달걀, 야채, 과일 등등등...밥해먹기 귀찮아서 한식은 안해먹어요.

가끔 주체할 수 없을때 치킨 먹은적 있긴 합니다. 순대국밥 드링킹한적도 있구요.


엊그제 인바디 체크 해보니 체지방은 0.5kg줄어들고 근육은 1kg 늘었어요.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미미하네요.

그런데 더 실망 스러운건 이런 미미한 수치변화보다

거울로 보나 창문으로 보나 쇼윈도로 보나 제 아랫배는 전혀 변화가 없다는 거에요.


두달동안 고생했는데 여전히 티셔츠는 입을 수가 없고 괜히 먹고싶은거 참으면서 스트레스만 받았나 싶고...

흔히 몸무게는 중요하지 않다. 눈에 보이는 변화를 체크해라. 라고 하는데 둘다 저랑은 상관 없는 말인가봐요.


제 운동강도가 너무 약한 걸까요?

물론 겨우 두달만에 복근생기고 늘씬해지고 이런걸 바란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실망스러워서 기운이 빠지네요.

너무 짜증나서 눈물날거 같습니다.


약 7년쯤 전에 에어로빅이랑 지방분해 주사로 47kg까지 내려간적 있었거든요.

그때는 정말 말라서 다들 부러워했었지만 사실 그때도 옷 속에는 저 아랫배가 있었어요.

그래서 티셔츠 입기가 부담스러웠죠.

도대체 어떻게해야 배를 평평하게 만들 수가 있을까요?

복근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아~ 쓰다보니 울화가 치민다.

정말 미칠거 같아요.


갑자기 다이어트고 나발이고 다 짜증스럽게 느껴지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