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인 음게분들에게는 아직 초저녁이지만,
오늘은 제가 좀 일찍 잠들 예정이어서,
잠들기 전에 작게 켜두면, 좋을 노래들을 골라보겠습니다.
듣다가 스르륵 잠오는 노래들로요.
(크게 들으시면 역효과 날수도 있어요)
Chet Baker - I fall in love too easily
아마도 이 글에서 유일한 보컬곡일거에요.
말이 필요 없는 노래죠.
Bill Evans - B Minor Waltz
재즈계의 쇼팽. 빌 에반스의 곡중에서 한곡.
피아노소리의 질감이, 말끔하면서도 품위 있어서 듣기 좋죠.
Miles Davis - So What
생각이 많아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으신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샤워하시고, 살짝 데운 우유를 마시고, 이 노래를 켜고, 불을 끄신 후 자리에 누우셔요.
고민거리는 전부 내려놓으시고요.
색소폰 소리가 어디로 산책하는지 따라가보세요.
생각보다 잠이 잘 올겁니다.
Duke Ellington & John Coltrane - In A Sentimental Mood
스윙 대마왕님 듀크 엘린턴의 노래중에서도 한곡
그래도 이 곡은 좀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곡은 아니어서,
잠결에 듣기에도 괜찮을 겁니다
Duke Jordan - Here's That Rainy Day
올리고 싶던 건 다른 곡이었는데, 없어서 듀크 조단의 다른 곡으로.
이 곡도 좋아요
Keith Jarrett Trio - When I Fall in Love
이상하게 귀에 잘 안붙어서 잘 안듣게 되는 키스자렛이지만,
이곡만은 꽤나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