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빠였습니다.
아니 아직도 노빠입니다.
노무현을 비하하며 폄하하는 아버지와 싸우고 노무현을 내 가슴속에 담았었습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는날 내방에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세상을 뜬날 내방에서 울었습니다.
몇일전 기사를 보았습니다.
국회앞에서 문재인 지지발언을 하는 모 국회의원이 말하기를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날 목놓아 울겠다.
그 기사를 보고 울컥했습니다.
나는 노빠입니다.
나는 친노라는 약한 소리를 듣기 거부합니다.
나는 노무현을 추종하는 노빠였고 아직도 그러합니다.
노무현이 믿었었고 좋아했고 존경했던 문재인을 그래서 믿습니다.
나는 노빠입니다.
2017년 언제가 될지 모르는 어느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날
나는 그 몇일전의 국회의원같이 목놓아 울겠습니다.
노무현을 생각하며 목놓아 울겠습니다.
내방에서가 아니고 봉하마을에서 울겠습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던날의 그 뿌듯함을 한번더 만끽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