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엔 게임이지! 라는 태평한 마인드로 틱택토라 reader 라는 게임을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았는데요. 게임이 비주얼노벨 형식인거 같아서 쭉쭉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뭔가 게임을 진행할수록 이상하더군요...... 뭔가 게임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이 위화감이 드는겁니다. 파트가 나누어져있긴 했지만 파트를 진행하면서 저는 단지 2~3개의 엔딩만 봤다고 생각했는데, 에필로그까지 끝내고 진행상황을 보니 올클리어가 됐다고 뜨는것이 아니겠습니까? ??? 난 아직 1회차밖에 안됐는데 올클리어라고??? 이게 뭔소리지?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 봤는데... 
알고보니 이게임은 seeker편과 제가 플레이한 reader편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Seeker 편은 선택지가 많아서 그것으로 엔딩들이 갈라지는 분기점이 되는 일반적인 형식의 게임이라면 reader 편은 seeker에서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주면서 이해가 안됐던 부분에 대한 개연설명이 들어있는 일종의 해설서 같은 존재였던 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즉 원래 이 틱택토라는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seeker편에서 여러 선택지에서 스토리에 힌트가 되는 여러 배드엔딩을 보고 해매다가 reader편을 보면서 그동안 품었던 의문이 말끔히 해소되는 것인데.

저는 그냥 다 제치고 스토리에 대한 해설만 본 셈이지요. 굉장히 아쉽습니다. 이제보니 구글 스토어에도 반드시 seeker편을 플레이한 후 해달라고 적혀있는데 왜 저는 못봤던걸까요..ㅠㅠ

스토리는 잘만들었던데ㅠㅠ 왠지 뭔가 이상하드라ㅠㅠ 이제 빼도박도못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