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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냈습니까? 전 확실하게 보냈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74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참은지31년
추천 : 4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11/09 10:07:46
금요일에 어떤분이 오늘의 운세를 올려놓으신걸 기억하십니까? 그때 제게 나왔던 운세가 애인이 생긴다는 것이었는데... 그땐 그냥 웃고 넘겼지요. 그날밤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를 가게 되었는데 그날따라 부킹이 아주 잘되는것입니다. 여자들이 전번도 쉽게 주고 밖으로 나가 2차로 소주 한잔 마시러 가자는 여자들도 2팀이 있었죠 아무튼 그날은 좀 되는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선택은 (사실 선택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저희 룸에 두번째로 들어왔던 전도연을 아주 닮은 정말 이쁜 여자였습니다. 나이도 저랑 두살차이고 사는곳도 저희집이랑 별로 멀지않은 곳에 살며 아무튼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전번을 물어보니 자기 테이블 찾아서 오면 가르쳐 준다는 얘기만 하고 나가버렸습니다. 첨엔 존심이 있지 가지말자라고 생각했지만 다른애들 부킹이 들어올수록 그여자가 계속 눈에 아른거려 어쩔수 없이 찾아가기로 맘먹었습니다. 근데 저희 룸 문을 열고 나가니 바로 앞 테이블에 그여자가 앉아있더군요. 그래서 전번을 물어보니깐 저희룸에 여자들 많이 들어가던데 왜 굳이 자기번호를 물어보냐며 안가르쳐 주는 겁니다. 사실 부킹도 많이 들어왔고 여자들이 오래 있다보니 오해할만도 하죠. 이런저런 얘기로 기분을 풀고 결국엔 전번을 받았는데 진짜 기분 좋더군요 그날 나이트에 나와서 집까지 바래다 주고 화요일에 밥먹기로 약속을 하고 깔끔하게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토.일요일은 문자 주고 받기까지 했습니다. 드디어 저에게도 11월11일이 그냥 지나가는 날이 아닌 특별한 날이 되는것일까요?ㅋㅋ 12월24일에 바닷가 펜션에서 케익에 와인을 준비할수 있는 날이 되는것일까요?ㅋㅋ 12월31일엔 동해로 가서 밤세도록 얘기하며 2010년의 첫 해돋이를 볼수있는 날이 되는것일까요?ㅋㅋ 아무튼 이런 기회를 주신 뉴캐슬에서 팁2만원과 포카리3개에 2만원 받아가신 엄지주임에게 감사드리며... 저의 금요일에 있었던 나이트 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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