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훈훈한 장면을 목격해서 글써봅니다. 모바일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양해부탁드립니당♡
월요병에 시달리며 출근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 옆엔 나이 지긋하신 60대후반?? 즈음 되보이시는 할아버지랑 나란히 앉아있었음.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할아버지께 어딜가야되는데 어떤 버스를 타야 되나요 ? 라고 물었음. 난 당연히 할아버지께서 반말로 몇번타라 하고 말줄 알았음. 그런데 할아버지 존대로 몇번버스 타셔서 ㅇㅇ정류장 지나 그 다음 정류장에 내리셔서 우측으로 가시면 되요하고 아주아주 상세히 친절히 설명을 해주시는 거였음 내가 평소 봐오던 어른들의 모습이 아니였음 거기다가. 설명을 마치시곤 갑자기 벌떡 ! 일어나시더니 여자분께 여기 앉으세요~ 하시는거였음. 짐도 좀 있으셨는데도 불구하고 ! 멀찍이 버스가 오는게 보였음 할아버지 마지막까지 ooo 버스 맞나 ? ooo 버스 맞네. 아가씨 저 버스 타세요 하고 아가씨가 타고난뒤 할아버지 의자에 앉으시는 거였음.
월요병이 씻은듯이 낫는 느낌이였어요 ㅎ 평소봐오던 어른들의 모습과 달리 정말 신사같으신 할아버지를 보고 나니 넘넘 기분이 좋으네요 저도 배워야 겠습니다. ㅎ 멋진 한주 시작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