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식고 찬 바람이 불어온다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병이 있습니다. 그거슨 바로 돌체비타 앓이...
가을만 되면 브라운끼가 살짝 도는 핑크? 핑크 베이지라 해야 할까요? 요즘 나스 어폴린이 뷰게에서 핫하던데 그런 색이요!! mlbb라기엔 좀 더 브라운끼가 있는 그런 색 립스틱... 카일리 제너가 잘 바르는 그런 벽돌같으면서 왜 막 넘나 이쁜 색 있잖아요 ㅠㅡㅠ 넘나 바르고 싶은 것...
근데 저는 봄브라이트 거든요... 채도 낮은거 바르면 갑자기 10년 늙어요;;; 평소엔 쨍한 립스틱 좋아해서 톤불만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가을만 되면 병이 도지고 ㅠㅡㅠ
그나마 그런 류 립제품 중 가장 안 늙어 보이는게 돌체비타인데, 문제는 아무런 임팩트가 없다는 거네요. 뭐 바른 티도 안 나고 미묘하게 별로인 느낌? 요맘때쯤이면 나스에 가서 돌체비타를 발라보고 실망해 나오기를 되풀이 하는게 연례 행사예요. 올해로 3년째네요 ㅎㅎㅎ
그래서 말인데... 그냥 살까요? ㅋㅋㅋㅋㅋㅋ 안 어울리고 별로라 바르고 나갈 일은 영영 없겠지만... 가을마다 걸리는 병은 치료될 수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