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냥이가 세마리 있습니다.
대식구죠.
그리고 지난 3월 10일 루리가 태어났고,
드디어 오늘 처음 루리가 거실로 진출했습니다.
냥이들과 첫 대면식을 가졌지요.
내심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리 집에서 키우고 예방접종 잘 했다지만 루리는 아직 신생아인데
이렇게 대면시켜도 괜찮을까...
하지만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이 돌아갔네요... 루리 우측에 있는 아이가 골뱅이, 머리맡에 있는 아이가 무침이입니다.
둘 다 벵갈입니다.
저 끄트머리에 앉은 아이가 찡꽁입니다. (찡얼대는 공주님의 줄임말입니다 ㅋㅋ)
...뭔가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과감하게 뽀뽀를 시도합니다. 역시 수컷이라 -_- 공주님을 알아보네요 ㅋㅋ
...뭔가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2)
...뭔가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3)
낌새를 챈 무침이가 뒤를 돌아봅니다.
?!
?!(2)
냥이는 어린애를 알아본다고 합니다.
무침이도 두번이나 출산 경험이 있는 터라 아이를 알아보는지 그냥 앉아버렸습니다.
루리도 이제 한살,
골뱅이는 이제 두살,
무침이도 이제 두살,
찡꽁이는 아직 한살.
꼬맹이들이 참 많은 집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항상 오늘처럼 행복하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