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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지하철에서 잠자지마세요.
게시물ID : panic_82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안생기나
추천 : 17
조회수 : 9198회
댓글수 : 134개
등록시간 : 2015/08/05 16:32:05

지하철에서 방금 있었던 일이예요.
저희 집이 지하철 종점에 가까워서 항상 내릴때쯤
되면 사람이 몇 명 없습니다. 
어떤 할아버지가 자리가 텅텅 비었는데 자리를
옮겨서 문 옆에 붙어 앉으시길레 나도 저 자리 좋아하는데 하고 생각하다 내릴때가 되어서 문 앞에 서있으니
할아버지가 어디를 빤히보시다가 저랑 눈이 마주치니
당황하시더군요. 하도 이상해서 뒤를 돌아보니
할아버지 맡은 편에 여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데 잠이 들어서 다리가
벌어졌더라고요. 그 변태 할아버지가 그거 볼라고
자리까지 옮기고 그기서 그거 빤히 쳐다보고 있었던거죠. 여자분 어깨 톡톡 쳐서 깨는거 보고 내리면서
앞에보라고 눈치주니 "아~"하고 깨닫더군요.
사람도 없던지라 더 큰일날까봐 여자분 부끄러울테지만
깨워드렸습니다. 
여징어 분들 지하철 같은데서 피곤해도 잠자지마세요.
가끔 보면 술취하거나 피곤해서 잠든 여자들 옆에 일부러 바짝 붙어서 앉는 이상한 사람들도 참 많아요.
다들 조심하세요. 요즘엔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호의를 의심으로 여기고.. 세상이 흉흉해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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