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큼이나 치열했던 케이블 스포츠 채널들 간의 시청률 경쟁에서 MBC 스포츠플러스가 웃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 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MBC스포츠플러스가 1.037%(TNmS 케이블 가입 기준)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경쟁 채널인 SBS 스포츠(0.938)와 KBS N 스포츠(0.941), XTM(0.758)을 제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NmS뿐만 아니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집계 결과에서도 1.20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 채널 중 1위를 차지해 채널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로써 MBC스포츠플러스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이후 중계 시청률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프로야구 중계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 달성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이뿐 아니라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경쟁에서도 MBC스포츠플러스의 간판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은 0.5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 프로그램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MBC 스포츠플러스 측은 '베이스볼 투나잇'이 매일 최고의 플레이를 기록한 ‘TOP 5 PLAY’, 화제의 선수를 인터뷰 해 보는 ‘야심토크’, 한주의 모든 이슈를 정리해주는 ‘돌멩이 영상’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해설위원과 아나운서의 인기도 한 몫했다. 최근 한 언론 매체에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1000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해설위원 올스타’를 조사한 결과, 1위를 차지한 MBC스포츠플러스의 차명석 해설위원을 비롯해 박재홍 해설위원과 허구연 해설위원이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 했다. 또 '여자 야구 아나운서 올스타’를 투표한 결과에서는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의 안방마님 김선신 아나운서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