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야구대제전이 오는 12월 5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대한야구협회(이하 KBA)와 MBC경남은 17일 오후 야구회관에서 <2014 야구대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회도 지난해에 이어 프로와 아마 선수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914년 마산 창신학교에서 시작된 창원 야구가 100주년을 맞는 의미 깊은 해를 맞이해 <2014 제1회 야구사랑 창원대축전> 기간에 메인 행사로 개최되며 대회 기간 동안 심포지움과 출판기념회, 표지석 제막식, 특별 전시회 등 창원야구 100주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야구대제전은 프로 현역 및 은퇴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모교의 명예를 걸고 벌이는 대회다. 1979년 최초로 성인 올스타전으로 출발해 프로야구가 시작되기 전 해인 1981년까지 3차례 개최됐다가 맥이 끊겼고 지난해 32년 만에 부활했다. 제 1회와 2회 대회는 최동원 선수의 호투 등으로 경남고가 2연패를 달성했다. 3회 대회는 인천고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포항에서 열린 2013 야구대제전에는 경남고와 부산고, 광주일고, 동산고 등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20개 고교팀이 참가해 광주동성고(구 광주상고)가 영예의 우승과 함께 상금 1000만원도 거머쥐었다. 동성고는 성남고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이원석(두산)이 홈런을 때리고 양현종(KIA)이 등판한 것을 비롯해 프로 현역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벌여 7-3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