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향방작계 예비군 훈련을 간적이 있는데
동대장과 작전지역으로 가는 도중에 놀이터에서 잠시 집합해서 쉬고 있었거든요
그때 왠 꼬마애들 한무리가 놀이터에서 놀고있는걸 목격했는데
그중 한아이가 앵무새 2마리를 데리고 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앵무새를 직접 보는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그 아이랑 이야기를 좀 하면서 앵무새도 구경하고 있었어요
근데 앵무새가 아직 말을 못따라하길래 왜 그런거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들중 하나가 앵무새 주인인 아이에게 대뜸 이렇게 말하더군요
"앵무새 날개는 언제 짜를거야?"
전 제가 잘못들은줄 알고 "앵무새 날개를 왜 짤라?" 라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앵무새 주인인 아이가 망설임 없이 "애들 도망가지 말라구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