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익스트림 하면 more than words, 좀 더 가면 get the funk out이나 decadence dance정도가 유명한데
익스트림은 사실 아주 다양한 시도를 한 가수였습니다
사실 널리 퍼져있는 2집도 꽤 꽤 파격적인 앨범이었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감이 있어요
컨셉트 앨범인데다가 통렬한 사회비판을 담고 있는 앨범이었는데 별로 알려지지 않았죠
어쨌든 성공은 했으니 그 스타일 고대로 안주할 법도 한데 익스트림은 더 다양한 시도를 한 3집 앨범을 발매합니다
특히 마지막 트랙인 everything under the sun에서는 그런 시도의 정점을 찍습니다
세 파트로 구성된 무려 20분이 넘는 대곡으로 록/메탈과 클래식의 조화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명곡입니다.
제가 이 곡을 처음 들을때는 그냥 우왕 익스트림이 요런것도 만들었었넹?ㅋ 하고 그냥 듣는 정도였지만
최근에 익스트림 공연을 갔다 오는 길에 이 노래를 집중해서 들어봤는데
음악 듣고 펑펑 운적은 별로 없는데 진짜 펑펑 울었어요. 가사 뜻도 모르는데!
진짜 감동적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세 파트가 합쳐지는 부분은 진짜 압권이고요
어쨌든 이 앨범은 평론가의 극찬을 받았지만
하필이면 1년 전에 너바나가 네버마인드를 들고 나오는 바람에
쫄딱 망했습니다. 지못미ㅠ
그래도 명반임에는 틀림없으니 한번 들어보시라고요ㅎ
글을 어떻게 끝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