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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특집] 민간요법에 혹해 아들에게 인육을 먹인 사건을 아십니까?
게시물ID : panic_82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취생오유인
추천 : 1
조회수 : 35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6 19: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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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1933년 5월 16일, 서울 경성부 죽청점 3가(現 서울 중구 충정로 3가)에서 아이의 머리가 잘린채로 발견돼었다.
그런데 시신의 상태는 매우 끔찍하게도 후두부가 갈라진 상태였고 안의 뇌수를 긁어낸 흔적이 있는데다가 주변에 뇌수의 파편들이 흩어진 상태였다.
현장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는데도 잘려진 머리를 조사한 결과 하루만에 부검 결과가 발표되었다.
아이의 나이는 1살 내외였고 성별은 남자, 살아있는 상태에서 참살을 저지른 것이었다. 그리고 범행 시간은 목이 발견된 시점에서 10시간 내로 추청되었다.
경성의 치안의 좋다고 자랑질을 하던 총독부였기 때문에 이 사건에 경찰이 발칵 뒤집혔고 경성의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아이의 간단한 정보만 알아낸 것 빼면 별다른 성과가 없자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잡았다. 특히 아이의 간의 나병에 좋다는 속설이 있었기에 그 속설에 혹한 나병 환자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나병 환자들과 각종 거지들까지 모조리로 잡았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 이 사건은 살인 사건이 아니라 시체 훼손이라는 의심이 일었고 이에 경찰은 사망한 유아의 기록을 조회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6월 5일, 고양구 용공면 아현리(現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에 살던 한창우 씨의 한 살 된 딸이 목의 주인이라는게 발견됐다. 한 씨의 딸 무덤을 파보니 시체는 참수된 상태였다. 조사 결과 시체에서 목이 잘린 것이었다. 살아있는 상태로 베인 남자의 목이라며?
결국 인근을 샅샅이 뒤진 끝에 한씨의 집에 같이 살던 배구석 씨와 배 씨의 친구인 윤명구씨가 범인으로 체포되었다.
이 범행을 저지르게된 까닭은 윤 씨의 아들에게 있는 간질 때문이었다. 윤 씨의 아들에게 있던 간질은 여러 약을 써도 차도가 없었다.
그러다 윤 씨는 간질에 아이의 뇌가 특효약이라는 소리를 듣고 배 씨에게 아이의 뇌를 구해달라 한것. 배 씨는 같은 집에 살던 한 씨의 어린 딸이 뇌막염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씨에게 돈을 받고 한 씨의 딸의 무덤을 파 머리를 베어버리고 뇌를 꺼내고 머리는 몰래 버렸다. 하지만 당연히 아이의 뇌를 먹고 윤 씨의 아들의 병은 낫기는 커녕 더 심해졌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경섬기담을 읽기 바란다.
한편 일본어 위키백과엔 이 사건을 쇼와시대의 살인 사건 중 하나로 기재하고 있는데 윤 씨의 아들에게 있던 병은 간질이 아닌 나병으로 표기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어처구니 없게도 참고문헌에 경섬기담이 있었는데도. 이를 보면 고의적인 역사 왜곡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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