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동물원 직원에게 보내는 기린의 작별 키스
이 사진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블라이도르프 동물원에서
죽어가는 동물원 직원에게 기린이 작별 키스를 하는 감동적인 모습이예요.
뇌종양에 걸려 말기암 투병 중인 이 직원은
지난 25년간 이 동물원에서 일하며 동물 우리를 유지, 보수, 청소하는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죽음을 앞둔 그의 마지막 소원은 자신이 일했던 동물원을 찾는 것이었고
그가 누운 채 실려온 병원 침대가 기린 우리로 들어간 지 몇분이 지나자...
기린들이 그에게 다가와 얼굴에 입 부분을 비비는 가슴 따뜻한 모습이예요.
이 직원은 신체가 마비됐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태지만
기린들의 작별 인사를 그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떠올랐다고 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기린들이 그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하네요.
세상에는 기적이라는게 있죠.
기린의 키스가 작별 인사가 아닌,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 소원이 아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