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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산 고양이 (길어요;;)
게시물ID : animal_91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실
추천 : 21
조회수 : 1023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4/06/17 07:37:22
안녕하세요? 신규가입한 멕시코거주중인 여징어입니다~
가입기념 멕시코산 고냥이를 소개할라구요.

이 아이를 처음 만난건 지난 2월, 회사 자동차안이었어요.
본네뜨속에서 자꾸 야옹소리가 나서 엔진룸을 열어보니
꾀죄죄한 아기고양이 한마리..
시동이라도 걸었음 큰일날뻔했어요.
날도 더운 멕시코에서 왜 엔진룸에 있었는지는 아직도 궁금.

너무 마르고 힘이 없어보여서 사무실에서 아끼고 아껴두었던 
멸치를 물에 불려서 주니까 허겁지겁..
그렇게 배를 좀 불리고 나서는 유유히 사무실을 떠났어요.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사무실에서 키울 수는 없고,
집에 견공들과 거주중이지만, 그래도 갈 곳없음 데리고 가야겠다하고선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어느새 사무실을 떠나고 없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다시 출근한 월요일 밤.

밖에서 야옹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보니 지난 금요일밤에 왔던 그 녀석.
이제는 아예 사무실에 들어와서 나가질 않는겁니다.
IMG_0113.JPG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던 당시 모습. 아직 아기티가 많이 났네요.. 저 때는..


IMG_0230.JPG
집에 데리고 온 후 병원에서 기본검사하고 목욕재개하니 완전 다른 모습.
베이지털을 가진 녀석인줄 알았더만.. 하얀바탕에 얼룩이 있는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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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3주후 중성화수술직후의 모습.
한나절 기운없더니 그 담날부턴 다시 날라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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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록 성정체성을 잃었어도 카리스마는 여전하다!...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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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제거된 동글동글 귀염상이에요. 남자아이같지않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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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어미랑 빨리 떨어졌는지 거의 다큰 아직도 손만 보면 미친듯이 쭙쭙이를 해요.
이갈이도 다 끝났는데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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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하는 표정. 동그라미가 몇개?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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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기분좋을땐 저렇게 입을 헤~벌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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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헷헷!!!

IMG_0408.JPG
이건 막짤~ 

이 녀석 이름은 야옹이.. 이전 이름은 빼로빼로...
스페니쉬로 빼로가 개라는 뜻과 그런데,그러나의 but의 뜻도 갖고 있어서
고양인데 완전 개같이 사람을 잘 따라서... "그러나 개"라는 뜻으로
빼로빼로라고 했는데.. 많은 이들의 반대표에 부딪혀 그냥 야옹이라고 불러요.

이 녀석 태생이 멕시코임에도 멕시코 친구들이 집에 오면
기겁을 하고 싫어한다는 게 함정...
한국 등 아시안들한테는 안그러면서... 쯥~! 이 요오오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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