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생각안하려고해도 기분이 너무 더럽네요
오늘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가고 있었는데
뒤에 어떤 아저씨가 타서 서계셨어요 
근데 자꾸 뭐가 엉덩이 쪽에 뭐가 닿이는 느낌이  났는데 저는 그냥 뒷분 가방인가 싶어서 뒤를 돌아봤는데 가방은 아니더라구요;;;; 가방은 옆으로 메고 있었어요
아진짜 지금 말하면서도 기분더럽다 으
첨엔 사람들이 너무복닥복닥 붙어있어서 그런건가 했는데 사람이 좀 빠지고 나서도 엉덩이에 하체를 계속 밀착시키는 거같길래 피하려고 계속 이리저리 몸을 틀었어요 근데 제주변에 사람들이 몇명 서 있어서 크게 움직이질 못했는데 제가 움직이는 쪽으로 하체가 계속 밀착 되는느낌이 났어요 나중에는 바로 뒤에서 숨소리까지 나길래 옆에 뒷문 기둥잡고 확 빠졌는데 얼굴 좀 보려고 고개돌리자마자 차가 정차했고 후다닥 내리데요?????
아 나정말...저 만약에 이런 상황 있으면 지금 머하시는 짓이냐고 소리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니까 두렵기도 하고 정말 어쩔 줄 모르겠더라구요 소리쳐도 그사람이 아니라 잡아떼면 어떡하지? 또 전날 베오베에서 성추행범으로 오해받으신 분이 있다는 글을 봐가지고 괜히 버스 자리가 좁아서 그런건데 혼자 착각하고 성급히 행동하기가 싫어서 자리를 조금씩 움직이고 몸을 틀었는데도 하체가 계속 밀착되있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불쾌하더라고요 뒤에 서서 하는 행동이
친구들한테 하소연했는데도 뭔가 분이 안풀리고 수치스러워요ㅠㅠ 자려고 누웠는데 기분이 정말 진짜 더럽습니다.....아 너무 분하고 불쾌하고 암말도 안한 제가 바보같기도 하고 그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