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서 국회의원의 역할은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국회의원은 출석인에게 유의미한 증언을 유도해야 함
그리고 아쉽게도 어제 국회의원들이 주로 보여준 행동은 대체로
그냥 너는 나쁜놈이라고 호통을 치며 분노를 표출하는 것임
그런데 이것은 출석인이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철면피거나
혹은 출석인이 국회의원을 두려워하지 않고 허세쩌는 아랫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유의미한 증언을 받아내는데 아무런 소용이 없는 방법임
이런자에게 유의미한 증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되든 출석인에게 말을 최대한 많이 하게끔 질문해야 함
이런자에게 유의미한 증언이 하나라도 얻어 걸린다면 그것은 이런식이 될듯 함
그러니까 출석자로 부터 유의미한 증언을 얻어내기 위해서 나와야 하는 그림은
국회의원이 수많은 호통이나 기사같은 것들을 한참 들이민 후
스스로 정리하면서 그렇죠? 인정하십니까? 아십니까? 존경합니까? 같은 예/아니오 형태의 질문에
출석자는 그냥, 아닙니다. 모릅니다. 기억안납니다. 따위로 짧게 답변하는 형태가 아님
저따위 출석자로부터 조금이라도 유의미한 증언을 유도하기 위해서 국회의원은 질문의 마무리 형태를
최대한 왜? 어떻게? 또는 에 대해 설명하세요. 같이 말을 많이하게 하는 서술형이 되게끔 노력해야 하고
정 안되면 최소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었을 같은 단답형이라도 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