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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꿈 꿨던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2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주소녀
추천 : 0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7 10:45:24
꿈을 꿨는데
꿈 속에 약간 일본식인지 한국식인지 모를 네모난 전통 가옥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가옥의 중심 부분인 정원에 서있었구요.
문이 앞 뒤로 하나씩있어서, 문으로 들어와서 곧장 걸으면 바로 나갈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정원 옆 마루에는 모르는 할버니와 할아버지 부부가 이불을 덮고 반듯하게 누워계셨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영혼채로? 옆에 서서 본인의 몸을 바라보고계셨는데
저를 보시고 말을 거시더라구요.
내가 폐가 아파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그래서 제가, 가시는 길에 드시라고 웃옷 주머니에 약통을 담아드릴까요? 하고 여쭈니
고개를 저으시면서
어차피 죽었으니 상관없겠지,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등골이 서늘한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니
고개를 푹 숙인 한 무리의 사람들이 뒷문에서 걸어들어와 앞문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냥 바라보고 있는데 뒤에서 무리를 따라 걷던 한 여자가 천천히 자리에 멈춰서더니
고개를 슥 들어 저를 바라보는데

여자의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이고
얼굴은 흡사 여름에 가뭄이 나서 논밭이 메말라 쩍쩍 갈라진것처럼 깨져있어,
피가 그 사이사이로 흐르는게 매우 기괴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표정하게 있던 여자가 입만 움직여서 매우 크게
씨익- 웃어주는데,
꿈에서도 너무 무섭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너무 소름돋아서 그날 하루종일 TV켜놓고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좀 오래 전에 꾼 꿈인데

꿈속에서 매우 친한 대학 친구 하나가 터미널 앞 매우 큰 사거리의 가운데에서 우뚝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에서부터 피가 심하게 흐르고 있어서
제가 마구 울면서, 너 그 꼴이 뭐냐고, 왜 니가 여기서 이러고있어!!! 하면서 소리를 질렀더니
계속 표정을 바꾸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피를 머리서부터 질질 흘리고 있던 친구가

내가 사고가 나서 여기서 이러고 있어.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급하게 길을 건너 친구에게 뛰어가려고 하는데,
이 친구와 함께 친한 친구2가 나타나서 매우 강하게 제 손을 덥석 붙잡더라구요.
제가 뭐하는거냐고, 이거 놓으라고 소릴 질렀더니

쟤는 쟤고, 우린 집에 가야한다, 저쪽으로 가지 말라,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친 친구이름을 부르면서 울면서 친구2에게 손이 붙잡힌채로
반대편으로 끌려가다가 꿈에서 깼습니다.

너무 불안해서 아침부터 내내 초조해하다가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너 차 조심하라고 했었었네요...





마지막 꿈 이야긴데,
이 꿈은 아무래도 꿈속에서 귀신을 본 것 같아요...ㅠㅜ...

공부때문에 잠깐 고시원 생활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꿈 속에서 제가 잠에 든 그 자세 그대로 잠에서 깼습니다.
장소도 제가 사는 고시원이었구요.
꿈인지 실젠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꿈이라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밖이 약간 어수선한 기분이 들어 현관문을 열었는데
반짝거리는 소방 불빛과 함께,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000호 당장 방에서 나오세요, 000호, 방에서 나오세요!
하는 방송이었습니다.
그런데 잘 들어보니 그 호수가 제가 사는 방 호수인겁니다.

뭐야, 내 방 아무일도 없는데,
하면서 저는 다시 현관문을 닫고 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급 드는 생각이,
저는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모두 걸어두는데,
아까 나갈때 생각해보니까 문 잠금장치를 해제한 기억이 없는겁니다.
문이 열려있었다는 거지요.

갑자기 소름이 막 들면서,
방 안에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고시원인지라 숨을곳이 있다면 방에 딸려있는 개인 화장실 정도뿐인데,
화장실 문이 굳게 닫혀있는 겁니다.

화장실 문을 살짝 열어보았더니 문 뒤 쪽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새파란 남자가 쭈그려 앉은채로
자신을 다리를 팔로 그러안고 있었습니다 ㅠㅜ
매우 놀란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보고 있더라구요?

마치... 여기 내방인데 왜 네가 여기 염? 하는 듯한 표정이었어요 ㅠㅜ

저는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목에서는 쉰 소리만 나오고
매우 겁에 질려 펑펑 울다가 꿈에서 깨었습니다.

......무서워서 불 다켜놓고 날새고
다음날 엄마에게 전화해서 여기서 못살겠다고 울고불고 난리쳐서
방 빼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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