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기가 태어나서 산후 조리원에 있는 동안

침대 머리쪽에 곰팡이가 생겼네요~~~~!!!!

 

반전세로 살고 있고 집주인하고도 사이가 좋은 관계로 직접 곰팡이 박멸 공사에 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요놈에 곰팡이 집주인들은 대부분 보일러 잘떼고 환기 잘하면 된다고들....하지만....외부 벽면 누수로 인한 결로 곰팡이 욘석들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안습니다..

보일러를 매일 떼고 환기도 시켜보고 락스에 식초에~~~~

별의별 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 내 손으로 박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야~~

첫날...

건축자제 용품점에서 구입한 인슐레이션이라는 걸 구입해서 곰팡이가 생긴 벽면에 촘촘히 붙혀 줬습니다.

틈 벌어진데는 실리콘으로 완전 방어~~~!!!!!

 

그후에 다음 작업이 각목이라고 하는 자재 (일본말로 다루끼)로 벌집 모양의 틀을 짜는건데...그건 사진 찍지 못했네요...ㅡㅜ

 

그 다음 작업은 그 뼈대틀에 MDF 9MM로 평탄하게 마감제 붙일 면을 만들어 주는 작업입니다...

 

여기까지는 남편분....남자들이 혼자서도 무리 없이 혼자 할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하루 5시간 꼴딱 잡아 먹습니다....휴~~~~!!!!!

 

둘째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판넬자재를 붙이는 장면 입니다....

 

미국산 블릭보드라는건데요....한장에 무려 8만원씩하는 고급 자재입니다...

 

여기서 뭐 하러 비싼걸 붙이냐고 하는 분들 있을텐데....

 

나중에 도배를 붙이는 자재,인건비나 이거나 비슷 비슷 합니다...ㅋㅋㅋㅋ

 

(필요 도구,,,,,톱....본드....줄자....타카,콤프레샤 혹은 F30 타카알 과 망치.....) - 콤프레샤 공구가 없으면 철물점에서 F30 타카알

 

사서 일일이 망치로 박아야 하는 노가대가 기다립니다.

 

그리하야.......이런 벽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합판과 합판 열결 부위는 수성 실리콘으로 메웠습니다...

 

짜~~~짠~~~~~!!!!!

 

곰팡이도 잡고 분위기도 업그레이드한 부실공사 셀프로 하기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

 

 

 

 

공사 내역

 

각재 구입 : 25,000원

M.D.F 9MM 3장 : 21,000원

인슐레이션 보온제 20M : 70,000원

블릭보드 3장 : 240,000원

실리콘,본드 : 5,000원

톱 : 12,000원

몰딩 : 동네 공사장에서 3개 얻음....ㅋㅋㅋㅋㅋ

 

줄인 공사비

 

목수 인건비 두명분 :520,000원

공과잡비 : 30,000원

 

 

공사 면적 가로 363CM 높이 22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