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학교 입학 하고 1학년 때 원하던 학과도 아니었고.. 학교는 말할 것도 없고... 해서 출석 안 하고 시험 안 보고 한 학기를 그냥 버렸는데 자랑스럽게도 올F 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고 학교 자퇴하려 하는데 부모님이 일단 군대 갔다 와서도 정히 자퇴를 해야겠다면 그 때 하라고 하셔서
군대 갔다오고 나니까 생각이 좀 바뀌더라고 그래서 군 휴학 후에 학교 다니면서 진짜 열심히 공부 해봐야겠다 하고 공부 하는데 한 학기 그렇게 불태우니까 그 이후부터는 그게 잘 되지 않더라고 ;
그 다음 학기부터는 진짜 일주일에 5일 술 마시고 주말엔 클럽가고 신명나게 놀았는데 그래도 매일 학교는 빠지지 않고 출석하고 수업시간에 잠도 안 잤어 그리고 무엇보다 지키고 싶었던 한 가지는.
다른 애들은 선배들한테 족보니 뭐니 받고 작년에 들었던 수업 레포트 파일 그대로 받고 시험 시간에 컨닝 하고 해도. 난 안 그러려고 부단히도 노력했다.
실습 있는 수업은 밤을 세워서라도 결과 내려고 했고 이론 고ㅏ목들은 진짜 미친듯이 외우고 해도 엄청 잘 나오지는 않았었다. 점수가.
그래도 내가 면접 보면서 성적표 내 놓을 때 나는 단 한 번도 컨닝 한 적 없다고. 당당하게 말 했었다.
한 번은. 그래도 내가 b이하로는 떨어진 성적이 하나도 없는데 면접관이 그러더라. 컨닝을 해서라도 평점을 올려 놓지 그랬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