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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이해가 안가는데...
게시물ID : sisa_531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잼잼G
추천 : 2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17 19:00:34
시사게에 맞는 글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번주에 예비군 훈련을 갔다왔는데 군사령부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사령부라 그런지 엄청 그더군요.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사격할려고 사격장 근처서 기다리는데 골프장이 있더군요

이게 필드형식인데 단상같이 만들어놓은데 올라가서 공을 치는 형식으로 되있었어요

그리고 캐디랑 사람들이 와서 골드 치더군요..

처음엔 군 간부들인줄알고..아직 세월호 사건도 있고 그런데 골프 치러 이렇게 많이 오나 싶었는데

민간인이라그러더군요. 근데 문제는 골프장이 따로 한켠에 마련된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마다 있어서 길을 걷는다거나 군인들이

뭐 여름에 잡초 뽑거나 예초기 돌리거나 하면 충분히 공에 맞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도로 쪽에는 철조망도 쳐 놓고 했는데 그렇다고 안 맞겠습니까?

그래서 병사들한테 "너희 지나가다 골프공 맞지는 않냐?" 라고 물으니 그래서 골프장 근처 작업할땐 무조건 철모 쓰고 작업한다네요

와....진짜 완전 충격이였습니다. 철모를 쓰면 머리는 안전할지 몰라도 혹여나 몸에 맞으면 엄청 아플텐데...정말 황당했습니다.

골프장이 따로 군인들 안다니는 곳에 있었다면 그나마 이해라도 될텐데..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도 예비군하러 잠깐 가서 본거라 정확히 이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하는지는 자세히 모르나

어쨌든 병사들이 골프공에 맞을 위험성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정말 문제있다고 생각듭니다.

정말 황당하고 어이 없어서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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