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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대기조 사건
게시물ID : lol_503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1아해
추천 : 5
조회수 : 6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6/17 19:03:08
이거 레알 1년 전 실제로 발생했던 전설적인 사건인데 아직도 친구들끼리 이 얘기 나오면, 현웃 터짐
당시 같이 롤 하던 친구, 동생, 건너건너 알게 된 사람들이 처음으로 정모를 가졌어
대충 10명이 모여서 맥주를 적당히 마시고, 롤하러 피시방을 갔지
그렇게 우리끼리 5:5 영혼의 음료수내기빵을 시작했어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아래와 같아
이 세명만으로 모든 사건은 완성됐지

- 우리 탑 : 제이스 (실버)
- 우리 정글 : 볼베 (실버)
- 상대 탑 :  리븐 (골드)

블루진영에서 시작한 우리 볼베는 블루를 먼저 먹고, 바로 매섭게 2랩 탑갱을 갔어
땅굴을 파고 숨었는데, 볼베가 부쉬에 숨는게 리븐 시야에 살짝 비친거야
그래서 리븐은 자연스럽게 라인을 당기고, 갱각을 줄듯 말듯 연기를 시작했어


그때부터 우리 볼베와 제이스의 만담이 시작됐어..

- 볼베 : 야 라인좀 당겨봐
- 제이스 : ㅇㅇ 당김
- 볼베 : 아놔 이색히 연기좀 하라고
- 제이스 : 아 하고 있자나

 (약 1분 후)

- 제이스 : 야 거기 언제까지 있으려고, 우리 레드 안먹어?
- 볼베 : 아, 리븐 나온다 나온다, 야야 좀만 더 댕겨!

(약 1분 후)

- 제이스 : 너 안가냐?
- 볼베 : 아 진짜 갱호응 더럽게 못하네
- 제이스 : 아니, 쟤가 안나오는데 어떡하라고!

이 때즘 미드인 내가 존나 한숨 쉬며, 정글 ㅄ색히 모하냐고 한마디 했던거 같아
그러나 그녀석은 아랑곳 하지 않았지

(약 1분 후)

볼베 : 야야 리븐 온다, 플래쉬 쓰고 들간다 준비해
제이스 : 어...어..??

드디어 갱각이 나온 볼베는,
부쉬에서 그 위용찬 모습을 드러냈어











그 때 리븐은 6랩, 볼베는 2랩이었음


리븐은 볼베를 보자마자 진심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으로 피시방이 떠나가라 외쳤어
"에에엥???? 형 거기 아직도 있었어요?????"

그리고 제이스와 볼베는 바로 리븐에게 더블킬을 당했지

리븐은 어리둥절해하면서 자신에게 죽은 볼베를 봤어 "엥?? 볼베 왜 2랩이지??ㅋㅋㅋㅋ형???"

몇 분을 대기하면서도, 미니언과 떨어져서 경험치마저 제대로 못 먹고, 처음 갱 오던 2랩 그 상태였던거지

리븐은 자신이 더블킬을 따내고도 계속 "말도 안돼!!!ㅋㅋ" "아니 대체 형 거기 몇 분을 있었던거에요!!!" "아 형ㅋㅋ2랩...대박ㅋㅋ"을 외쳤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우리들도 존나 어이없어서 웃음이 터졌지

하지만 우리 볼베는 죽어서도 "아 ㅅㅂ 제이스 연기 존나 못함, 탑안감" 시전
제이스는 제이스대로 억울해서 "아니 미친.. 누가 오랬어? 꺼져!"

겜이 끝날때까지도 둘은 서로 누가 잘못했느니 티격태격했어

그렇게 볼베 5분 대기조 사건은 우리 친구들의 롤 2년 역사상 가장 인상깊은 레전드 of 전설로 남게 되었어


* 써놓고 보니 재미없네, 그 때 녹화를 했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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