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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령이 정말 있는 걸까요...
게시물ID : panic_82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토
추천 : 4
조회수 : 20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7 22:35:57
어릴 때 사건사고가 좀 있었어요.
운이 좋은건지, 진짜로 수호령이 있는건지 미스터리 하네요ㅎㅎ



1.
5~6살때쯤? 아파트 2층 높이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요.
당시에는 진짜 너무 아파서 누워서 울었었는데 막상 일어나서 병원가보니 발목만 살짝 삐어있더라구요
발목 붓기가 가라앉고 다시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2.
이것도 한창 뛰어 놀 때.. 7살때쯤이었네요
뛰어다니면서 놀다가 길 건너로 갈려고 할 때 발이 꼬여서 넘어졌어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엎드린 상태로 누워있는데 몸 위로 묵직한게 지나가더라구요
뒤에 가던 오토바이가 제 위로 지나간거죠.. 금방 지나가서 별 일 없었는데 그 오토바이 저 봤을텐데 그냥 가더라구요
너무 아파서 못 일어나겠다 싶었는데 뒤에 또 차가 옵니다
이번엔 가만 있다 죽겠다 싶어서 벌떡 일어나서 길 건너편으로 갔어요
그 때 턱쪽에 찰과상, 양쪽 무릎에서부터 종아리 중간까지 엎어지면서 쓸린 찰과상, 팔 찰과상..이거 빼고는 괜찮았네요
엉엉 울면서 집에 가니 엄마가 깜짝 놀라며 상처 소독하고 후시딘 발라주셨습니다


3.
경사가 좀 심한 계단에서 굴렀던 적이 있어요
계단 끝날 때까지 굴렀는데 팔꿈치에 상처만 나고 끝났었네요
이때는 별로 아프지도 않았는지 울지도 않았습니다
집가니까 엄마가 후시딘 발라줬어요


4.
아빠랑 저랑 동생이랑 놀러간다고 씐나게 달려가고 있었는데 그 중에 동생이 제일 신났었습니다
전 뛰다가 힘들어서 걸었었는데 그 때 날씨가 비는 안 오는데 살짝 흐리고 번개치는? 그런 날씨였어요
동생 저 앞에 뛰어가다가 제가 '야, 같이가자!' 이래서 동생이 뛰는거 멈추고 뒤 딱 돌아봤는데
그 때 동생보다 몇 미터 앞에 번개가 떨어졌네요. 와 그때 진짜 놀랐었는데
동생 벙쪄가지고 있다가 다시 놀러간다고 신나게 뛰어갑니다. 간도 큰놈.


5.
제가 초등학교 3학년떈가 일이네요.
욕실에서 목욕하고 한때 귀찮아서 드라이기 욕실 안에 가져가서 머리말리고 나오려고 했는데
바로 말리려고 드라이기 코드 꼽아놓고 목욕하고 있었어요.
저희 집 욕실이 좀 작아서 드라이기를 세면대 위에 걸쳐 뒀었는데 세면대 옆이 바로 욕조였거든요.
부모님도 맞벌이고 낮시간이어서 목욕 오래해도 아무도 없으니까 느긋하게 해야지~ 생각 중이었는데
그날따라 엄마가 예고도 없이 일찍 오더라구요.
목욕중에 엄마가 와서 제 이름 부르길래 욕조에서 나와서 문틈으로 얼굴만 내밀고
"엄마 오늘 일찍왔네?" 그랬는데 엄마가 목욕하는 중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욕실 문 열어서 물 가득 차 있는 욕조 보여주면서 목욕하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엄니의 눈에는 코드 꼽혀져 있는 드라이기만 보일뿐... 등짝 스매싱 맞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네요.


6.
제가 정신이 좀 산만한 편이라서 주위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합니다
이건 중학교 때 일인데, 제가 친구랑 떠드는데만 집중해서 가고 있었는데
저랑 이야기하고 가던 친구가 갑자기 딱 멈춰서더니 제 팔을 딱 잡더라구요
헐..얘 갑자기 왜이래? 생각하고 있었는데 눈 앞에 트럭이 슝 지나갑니다
와..그때 진짜 식겁했어요. 한 발자국만 더 내딛었으면 치였을거에요.


어떻게 끝내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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