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3번째 수업이였거든요. 첫번째 수업때는 제가 조금 지각을해서 (자리도 남았고 맘에 들고해서 헤헤) 이 사람 뒤에 앉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자꾸 기지게를해서 오버스럽게 제 코까지 팔을 피고 또 자꾸 부스럭거리면서 뒤로 자꾸 절 힐끔힐끔 보는거예요. (이때 진짜 나에게 확실히 관심이 있다고 느꼈거든요. 절 자꾸 신경쓰는거 같아서요.) 두번째 수업은 이 남자가 늦었는데 사람들 사이를 껴들어와서 오른쪽 대각선으로 제 뒤에 앉았어요. 제가 필기를 하면서 오른쪽 칠판을 볼때면 자꾸 이 사람 시선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서 나오는데 이 사람이 제 뒤를 따라 나왔어요. 그래서 이건 나만 마음에 든것이 아니라 이 사람도 그런가? 하는 기대를 조금 품었어요. 오늘 3번째 수업이였는데요. 이 사람이 완전 지각을 했고 저랑 멀리 ㅠㅠ 보이지않는곳에 앉았어요. 근데 수업중간 휴식시간에 절 자꾸 쳐다보고 제가 있는곳에 서있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친구들하고 얘기하고있으면 자꾸 쳐다보고있고요 그런데 제가 용기를 내서 눈을 마주쳤는데 약간 안절부절하면서 엄청 무서운 눈빛으로 살짝 쳐다보더니 피해버리더라구요. 전 그래도 화난표정으로 보진 않을줄 알았는데 얼굴이 너무 어두웠어요. 친구들하고 이성들하고도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사람이여서 무뚝뚝하게 굴지는 않을꺼같았는데 ㅠㅠ 좀 좌절했어요 절 마음에 안들어하는걸까요? 근데 수업시간에는 자꾸 힐끗힐끗보구요. 좋아하지않아도 힐끗힐끗 구경하듯 볼수도 있는건가요?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