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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가 이렇게 무서운 것일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82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셀로나
추천 : 3/2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5/06 16:15:44
그 누구도 예기치 못한 대형 초계함이 침몰되는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사회의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유언비어, 불신과 갈등이 적(敵)보다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해군은 물론 군, 정부는 언론, 정치권, 시민단체, 네티즌들로부터 무차별적으로 몰매를 맞았다.

이처럼 언론과 국민들의 의혹과 궁금증을 키운 데는 군의 초기 혼선발표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이들의 비난과 의혹은 사건 실체를 규명하고 사태를 수습하기보다는 정부와 군의 초기 발표 혼선을 싸잡아 무작정 불신먼저하고 악의적인 의혹과 논란을 부추기기에 바빴던 것은 아닌지?

천안함 합동영결식이후 유언비어 글 등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오죽하면 한동안 천안함과 관련한 인터넷기사와 게시판에는 들어가 보고 싶지도 않았다.

군사적으로 문외한 사람이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사실인양 왜곡, 날조, 포장되어 정부를 비방하고 군을 매도하는 기사와 글이 온 인터넷 바다를 뒤덮고 있는 현실을 볼 때마다,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이정도이고 Net-문화수준또한 이정도 밖에 되질 않는가? 라는 착잡한 기분을 떨치기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부 언론과 시민(네티즌)들이 국가가 위기 상황에서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불신, 갈등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자성(自省)하자는 목소리와 참플(격려와 칭찬댓글)달기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은 반길만한 일이다.

이번 사태이후 나타난 여러 문제점들 중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언론보도와 정치권, 네티즌들의 의혹제기이다.

특히 국가안위와 직결된 위기상황에서 여야(與野), 이념적, 지역적, 너와나 구분 없이 한목소리로 사태수습에 힘을 합해도 시원찮을 텐데, 정부와 군을 이간질시키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은 국가 안위차원에서 보다 엄격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어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추장, 근절시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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