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 번 사먹어 봐야지... 하고 벼르던 풀무원 꽃게짬뽕.
이번 주말에 밥도 하기 귀찮고, 짬뽕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한다는 핑계로 마트에서 사와서 먹어 봤습니다.
가격은 개당 1500원으로 비싼 라면을 사 왔다고 아내에게 7단 콤보 잔소리를 들었네요.
계속해서 "자연"과 "건강"을 강조하는데, 왠지 어불성설같군요...
건더기 스프의 양은 제법 푸짐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짬뽕면이다 보니 살짝 두꺼운 편입니다.
기름에 안 튀켜서 그런지, 미끌거리지도 않고 다른 라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도 안 납니다.
게다가 굉장히 가볍습니다.
완성.
맛은 뭔가 모자란 너구리 맛입니다. 꽃게 냄새는 강렬하게 나지만, 맛에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_-;;;)
다만 기름기가 없어서 그런지 국물이 투명하고 맛이 정말 깔끔합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저희 부부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문제는 비싼 가격이군요.
만약 좀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구입하고 싶은 라면입니다.
아내의 한 마디 : 캬.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