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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들린걸까요?
게시물ID : panic_82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ㅋㅋㅋㅋ
추천 : 3
조회수 : 19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08 2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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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이도저도 아닌 이제 만 30살 된 남징어 입니다.

닉언을 안하기 위해.. 그냥 글을 쓰자면 

이 아이는 "번개가 칠 상이다 " 해서 신내림을 번개와우뢰의 신 이라는 

명을 가지신 분의 글을 어쩌다 베스트에서 보고 그분 글을 쭉 보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귀신들린것이 아닌가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건 제가 4살경 장 중첩증으로 죽어가는데 조모께서

"아이가 그냥 몸이 안좋아 자는데 괜히 병원 데려간다고 깨우지마라"

라고 하셔서 2박3일간 친가댁에 누워서 잠만 자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아이가 몸이 너무 차갑고 몸이 뻗뻗해져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데려가니 의사가 " 이미 장이 너무 꼬여서 썩어있을수도 있다. 사망각서를 미리 쓰라"

"어떻게 애가 이제 죽기 직전인데 왜 이제서야 데려왔느냐." "포기하고 계시라"

라고 할 정도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수술이 잘 되어 겨우 살아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구천을 갔다 다시 되돌아 온게 아닌가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처음 귀신들린듯한 느낌을 가진 어릴적부터 넘어가서 이야기 하자면..

정말 건강하고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똥꼬발랄하던 7살~8살 일때

복도형 아파트에 살았습니다. (복도형 아파트 특성상 같은층 이웃과 굉장히 다들 친해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게 분명히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점심먹고 옆집 친구와 놀다가 잤으니

두시~세시경으로 기억하구요.

방2개 거실+주방 인 집이었는데 (구 신동아 아파트 디자인) 저와 동생이 같이 자는 방에서

저 혼자 문을 닫고 낮잠을 자는데 거실이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깔깔깔 낄낄낄 그래서 말이지 $%$&%@ " "낄낄낄 나도 ^#@%!@#$ " 이런 제대로 

알아 듣지도 못할 정말 귀 옆에서 소리를 지르며 웃는듯한 괴성의 웃음소리가 끊이지가 않았습니다.

자다가 너무 서럽고 화가나서 방문을 열고 울며 "엄마!! 그만 시끄럽게해!!!" 라고 했고.

어머니는 그때 거실 탁자에서 혼자 소주를 드시고 계셨습니다.(집안 부모님 사이가 많이 안좋았습니다)

그 어린나이에 ' 그럼 내가 들은건 뭐지? ' 라고 생각을 하고 어머니께서 본 시야로는

[애가 혼자 울며 시끄럽다고 방문열고 나왔다가 갑자기 기절을 했다] 라고 합니다.

그 후론 계속 커가면서 밤에 자기직전 눈 감고 있을 때, 낮잠잘때, 심지어 나이먹고 술이 조금 알딸딸

할 정도로 마시면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

1. 한쪽귀에만 이명 [삐~~~~~~~~~~~~~~~하는 부저음 소리]
2. 이명음이 난 후 서있던지 누워있던지 앉아있던지 갑자기 뻗뻗해지는 몸
3. 몸이 뻗뻗해 지고 난 후 들리는 "낄낄낄" 웃는 소리 혹은 " 웅얼웅얼 "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소리
4. 앞을 쳐다보고 있으면 시야 사각지대로 보이는 검은 그림자

입니다...

평소에는 제가 미신도 귀신도 심지어는 종교도 안믿고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증명되는 사실만

믿을 정도로 고집불통에 아집이 센사람인데,, 항상 저 증상이 나타나면 저도 모르게

귀신이다. 귀신이야. 귀신일껄? 무서워 괴로워 움직이게 해줘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고

공포때문에 오금이 저립니다..

자꾸 이런생각에 확신을 갖게된 이유중에 하나로..

예전 연애를 할 때 여자친구와 방을 잡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여자친구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 손을 잡고 있는데 위에 말한 증상이 나타나며

방 왼쪽 끝 구석 (그 곳에 불켜고 에어컨 조절하는 스위치 있는 쪽)에 검은 그림자가 두덩이가

일렁일렁 거렸습니다.

여자친구 옆에 있는데 괜히 불안해 하게 하기두 싫고 무서워 하는 모습이 쪽팔릴것 같아 그냥 아무말

안하고 혼자 조용히 눈 꽉 감고 있었는데..

여자친구 잡고있던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뻗뻗한 굳은 몸을 애써 감추고 말로

"왜그래? 추워? 에어컨 좀 줄일까?" 라고 하니..전여자친구 말을 듣고

닭살이 너무 돋고 소름끼쳐서 저도 모르게 그자리에서

"야! 꺼져! 이새끼야! 나만 괴롭히면 됐지 왜 내 여자까지 건드려 이 개x식아! 얼른 꺼져! 나중에와!"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이유가...

여자친구 : oo아... 저기 왼쪽에.. 이상한거 두개 있어... 무서워...

였습니다..

아무래도 귀신들린 걸까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방금전 까지 증상이 나타나며 괴로워 하다가 

겨우 몸이 풀려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글 씁니다...

무당집 가기는 솔직히.. 가짜 무당이 많고 괜히 덤탱이 씌일까봐..

혹시나 오유 상주하시는 분들이 조언해 주실수 있나 싶어서 이렇게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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