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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공작은 야권분열이 아니라 문재인이 유약하다는 프레임.
게시물ID : sisa_823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의황혼
추천 : 22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12/24 16:29:15
혹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유약하고, 다른 후보들은 강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가 왜 유악하고, 다른 후보들이 왜 강한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군요.

다른 말 잘하는 후보들이 SNS에서 강경발언하는 것 빼놓고, 문재인 전 대표보다 더 강한 행동을 실제로 보여준 사람이 있나요?
문재인 전 대표가 다른 후보들이 치열하게 싸울 때 뒤에 숨어있던가요?

아니요. 더민주 분당 정국에서 지금까지 더민주에서 실제적으로 가장 치열하게 싸워서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 온 것은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다른 후보들이 SNS에서 떠들 때 문재인 전 대표는 모든 십자포화를 다 맞아가면서 전국을 다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지금 더민주의 기둥이 될 정치신인들을 발굴해서 삼고초려하는 심정으로 더민주로 불러왔습니다.
지금 더민주 날아다니는 이유는 이런 강한 정치신인들이 자기 몫을 다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항상 전선의 최전방에서 모든 화살을 다 맞아주고, 자신이 영입한 인재들이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며 전쟁터를
종횡무진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이 약하다구요?
이런 사람이 약하면 강하다는 다른 후보들은 도대체 실제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대요?

문재인 전 대표는 정도가 아닌 길을 간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약점이 없지요. 
그래서 누구보다 강합니다.
우리의 적들은 우리를 쓰러뜨릴 때 모든 가능한 방법을 다 사용합니다.
그 중에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약점을 찾아서 그것을 과대해석하고 연일 나팔수들이 방송에 내보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쎈 척하는 사람도 이 방법에 오래 못 버팁니다.
그래서 적들에게 가장 강한 사람은 가장 약점이 없는 사람입니다.
약점이 있으면 그것 때문에 발목 잡혀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거나 적들과 타협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약점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강한 척해도 결국 강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강한 후보를 원하는 이유가 뭘까요?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단지 이 이유라면 강한 사람보다 원칙적인 사람이 더 어울립니다.

우리가 강한 후보를 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바라기 때문일 겁니다.
(적어도 저 자신에게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어줄 가장 합당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믿었던, 그래서 자신의 친구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던, 그리고 평생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사람 아닐까요?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어줄 사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 뒤에 칼을 꽂았던 사람은 누구라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손에 아직 노무현 전 대통령의 피가 묻어있는데 그 사람이 다른 피묻은 사람을 단죄할 수 있을까요?

지금 야권분열의 가장 큰 원인은 문재인 전 대표가 유약하다는 프레임에서 출발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다 좋은데 너무 사람이 좋아. 그래서 다른 사람이 필요해." 
"이 사람은 다 좋은데 이거 하나가 문제야. 그게 싫어." 정말 많이 봐오던 프레임이죠.
언제나 분열할 때 선두주자의 뒷덜미를 잡아 끌던 프레임입니다.
이 프레임에 엮여서 모두 분열하고 있죠. 
문재인이 유약하다고 말하면서 야권분열하지 말라고 말한다면 자가당착인 겁니다.

진짜 문재인 전 대표가 유약한 사람이라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면 수용이라도 할 수 있죠.
몇 년간 전쟁터의 최일선에서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싸우고, 자신들의 키드를 명검처럼 키워낸 사람에게,
그 사람이 지켜주던 울타리 안에서 내치를 하던 사람들이 저 사람은 유약하다고 말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전 문재인 전 대표가 유약하다는 프레임을 짜는 것이 국정원, 십알단을 비롯한 저들의 주요전략이 아닌가 의심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까도까도 깔 게 없으니 유약하다는 프레임을 세워 야권을 분열시키고, 공명심에 사로잡힌 몇 몇 후보를
뒤에서 띄워주며 자기들에게 승산이 있다고 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야권이 분열하는 모든 시작은 문재인 전 대표가 유약하다는 프레임입니다.
이 프레임이 아니면 분열된 일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현재 야권의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웠고, 결과를 가져온 용맹한 장수입니다.
혼자서 닥돌한다고 싸움 잘하는 장수가 아닙니다. 
시류를 알고 적당한 전략을 쓰는 게 좋은 장수죠.

이제 문재인 전 대표가 유약하다는 말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거짓이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사실처럼 돌아다닌 걸 보면 청문회보는 것보다, 야권 분열 어쩌고 하는 것보다
더 열받고 화가 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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