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박주영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게시물ID : wc2014_2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인볼트
추천 : 4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18 11:43:55
잘한거
 
1.수비 어그로 끌어주는 움직임
 손흥민에게 공을 떨궈주고 자기는 반대로 움직여서 수비가 손흥민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유도하는식의 움직임은 좋았습니다.

2. 헤딩능력과 연계
김신욱에 비해 박주영의 헤딩능력이 좋은건 김신욱은 아무나 받아라식으로 공을 떨구지만
박주영은 자기팀 선수의 위치를 보고 연결해준다는 점이 있겠네요.
이 장점은 오늘도 몇번 나왔습니다.
전반전 한국의 결정적인 기회는 거의 박주영의 터치가 있었구요.
 
3. 공 없을때 움직임
전반전과 후반전을 비교하면 전반의 한국 유기적인 플레이가 좀 더 나았습니다.
공격수의 역활 중 하나는 자기의 위치에 따라 상대 수비수들의 위치와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건데
어디에 있느냐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공간이 생기고 수비와 미들진이 패스를 줄 수 있거든요.
미드나 수비가 공을 잡았음에도 빙빙 돌리는건 전방에 마땅히 줄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전반 박주영의 전방에서의 위치선정은 꽤 괜찮았다고 봅니다.
박주영이 있을때의 한국팀 공격전개와 없을때의 차이점을 생각하면요.
단순히 후반의 체력저하를 생각하기엔 러시아가 더 뛰었습니다.

못한거
 
1. 개인 기량
개인 기량이 확실히 떨어졌습니다.
공격수로서 트래핑,드리블 능력이 최하급입니다.
슈팅은 하지도 못했으니 평가할게 없네요.
헤딩 빼고 다 맘에 안듭니다.
 
2. 수비 가담
이건 반대의 의미인데 수비에 너무 적극적일 필요가 없었다고 봅니다.
한국이 우세했고 더 몰아부칠 수 있었던 전반에
공격수가 굳이 중원과 후방까지 가서 수비에 참여했어야 했을까요.
결국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졌고 의욕만 앞섰지 수비를 썩 잘한것도 아니었습니다.
 
3. 결정적인 순간의 판단 능력과 움직임
이게 제일 안좋았습니다.
오늘 한템포만 빨랐다면..한순간만 빠르게 판단했다면 하는 결정적인 장면이 두세번 정도 나왔습니다.
따봉패스와 슈팅 리바운드 장면이었는데 참 답답하더군요.
공격수로서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놓친 순간이었고 욕먹어 마땅합니다.

-------------------------------------

총평을 하자면 국대 박주영은 계륵같네요.
쓰자니 기량이 너무 떨어져있고 안쓰자니 그나마의 장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한국 공격에 박지성처럼 공이 없을때의 움직임이나
공간 창출 능력이 좋은 선수 한명만 있다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어차피 브라질 간거 남은경기 오늘 전반처럼 헤딩이나 잘해주고 수비 어그로 끄는데 치중했으면 합니다.
개인능력이 며칠사이에 호전될거란 기대는 안해요.
손흥민,구자철,기성용,이청용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주면 좋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