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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대한 개인적 고찰(성남민국 주민) part2
게시물ID : sisa_824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를사랑하리
추천 : 25
조회수 : 222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12/25 09:07:15
메리 크리스마스!
 보잘것없는 글로 어제 베오베를 갔네요.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셨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어제 쓴 글의 의도와 추가적인 해석을 덧붙일까 합니다.

공감해주신부분과 비공감하신 부분의 우려사항 두가지 모두 고려하여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미리 밝히지만, 저는 알바가 아닙니다.
문재인과 이재명 모두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진보유권자일
뿐입니다. 
좋아하는 이재명 시장의 부족한부분을 꼬집어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쓴 것이지, 당신의 덕목이 이정도 이니 대선후보로 자격이 없다는 취지가 절대 아님을 강조합니다. 문재인과 이재명 모두 우리진보의 소중한 자산이자 강점입니다. 

다수의 분들이 공감한 부분과 소수의 분들이 우려해 주신 부분을 함께 고려한다면 한 후보를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고 양자간의 합의점이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다수: 
글쓴이가 느꼈던 다소 권위적인 부분, 공격적인 성향이 때로는 직관적이고 감정이 앞서는 경우에 발휘되면 그 대상자가 약자에게 권위적으로 표출될 수 있다.

세월호 아주머니 영상에서 '당신의 자식에게 그런일이 발생할 줄로 압니다'라는 발언은 당신 자식이 죽어도 그런 말을 할 것이냐와는 뜻이 다르며 발언의 대상이 세월호로 고통을 겪은 사람까지 포함될 우려가 있다. 아주머니를 바라보고 하지않았어도 문맥의 흐름상 그 아주머니의 아들을 향해 했다고 볼 수 있다. 실언에 속한다.

소수: 
보다 많은 케이스로 분석해주어야 한다. 한 두가지 영상만으로 그 사람의 성향을 분석하는 것은 위험하거나 실제와 다를 수 있다. 다른 대선후보들처럼  시원함과 날카로움을 겸비한 열정적인 한 후보의 개성이라고 볼 수 있다. 

세월호 아주머니 영상에서의 발언은 아주머니를 향하여 하지 않고 대중을 바라보며 했다.  대중에게 '이처럼' 말하면 이렇게 될수있다는 경고성일 것이다. 반복적으로 한 개인을 보며 하지 않았기에 저주성이라는 표현은 너무 과격하다. 세월호 유족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저 아주머니의 잘못에 비하면 이재명의 발언은 이해해줄 수 있다. 실언이라고 보기 어렵다.

어제 글에 공감해 주신부분과 우려해주신 부분을 대충 요약하면 위와 같습니다. 어떤 의견이든 소중한 의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공통적으로 언급해주신 교집합도 있었습니다.
 공통사항:
논문표절 등 자신의 과오에는 남들에게 보이는 공격성과 달리 관대함이 보인다. 

공감하시는 분들과 우려하시는 분들 모두 위의 의견에 공통적으로 아쉬움과 우려를 남겼습니다.
 의심되는 분들은 글 보고 오시면 저런 공통분모를 다수 확인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 글의 순 의도는 이재명시장의 부족한부분을 꼬집어 문재인이 더 낫다, 이재명이 부족하다 가 절대아니었습니다.

이재명시장 시원하면서도 서늘한 공격성을 긍정적이지만 항상 우려하고 있었고,  이재명시장을 사무라이 공격성을 칼로 비유하자면 이재명이 능숙한 사무라이, 미야모토 무사시같은 명품 사무라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주권자는 우리지만 실제로 갑옷을 입히고 무장을 시켜준 이후엔 칼을 다루는 자는 우리의 대리인인 이재명입니다.

자신이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능숙한 사무라이라면  그 칼을 언제 빼내어 어디를 베고 어떻게 죽일지 
아무리 체면이깎이고 비판받아도 언제, 누구에겐 결코 빼선 아니되는지를 알아아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철거민 동영상을 보게 되었고 거기서 칼을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휘두르는 모습을 보았고 거기에 죽이고나서   정당방위였으며 이자들이 먼저 칼을뽑았다고 진실을 왜곡하는 다소 미흡한 사무라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케이스가 적다고 우려하신분들에게 한가지 변명을 하자면
100번 아내에게 잘해줘도 한번 아내를 때리는 남편은 좋은 남편이 아닙니다. 100명의 적을 죽여도 한명의 아군, 그것도 노인이나 약자, 장애인을 죽인 사무라이 역시 좋은 사무라이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문빠들을 비판하는 여러 발언들도 보았습니다.

이재명시장님이나 관계자가 제 글을 보신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쓴소리를 했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충신입니다. 물론 제가 드린 권력이고 제가 만든 왕이지만 저는 당신을 사랑하는 충신입니다. 
 당신의 검술은 이미 훌륭합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이 검술을 언제 어디에 누구에게 써야하는지 마음을 돌아보는 것에는 더 정진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제 글에 불쾌감을 갖지 마시고 본인의 부족함을 부끄러이 여기시어 부족한 부분에.정진한다면 훌륭한 일류 사무라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이 당신이 되든 문재인이되든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아니, 행복할 것 같습니다. 되기만 한다면 10년의 잿빛과거를 청산하고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단, 당신께서 대통령이 될 시기에, 부족한 부분에 꾸준히 정진하여 경지에 오른 상태에서 되시길 기원할 뿐입니다. 그 정진이 올해와 내년에 끝난다면 대통령이 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되고 난 이후에도, 사람의 천성과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기에 나태하지 않고 그 성향을 억누르고 항상 경계하시고 계속 정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적을 아군으로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군을 적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처한 상황이 좋고 나쁨에 따라 한 지지자와 무리를 아군에 놨다 적군에 놨다 하기보다 듣기 싫은 아군의 비판의 원인은 부족한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는 노력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당신 아군의 충성심은 더 높아질 것이며 당신과 당신 무리들은 행복해질 것입니다. , 이는 자연스레 적군이 당신 아군이 되고싶게 만드는 마음의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당신이 말한. '실력으로 증명하면 중도와 적군이 아군이 될 것이다.'는 발언, 그것은 외부적인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해당된다는 것을 깨달으시길 기원합니다.

쓴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에 그랬습니다.
시장님 메리크리스마스!
오유저 모든분들 메리크리스마스!
세월엑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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