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아닌 조언을 해드리자면...
사실 철학으로 벌어먹기 힘듭니다. 제가 나온 학교는, 그냥 보통 인서울 권 수준의 학교인데, 철학 공부한다고 하던 사람들 대부분이 공무원 시험 준비하거나, 공무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학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하고 있으신 분들도 많으시죠. 저희 학교는 이과계열이 복수전공이 되어서, 그쪽을 복수전공 해서 프로그래머 하고 있으신 분들도 계십니다.
일단 가보세요. 사실 고등학생이 진로를 생각 해 본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애초에 과대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 얼마 안됩니다. 경영학과 나온 사람들은 다 경영자 되는 것 아니듯 말이에요.
무책임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공부는 할 수 있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게 가장 즐겁지 않을까요?
복수전공이건, 전과건, 길은 아주 많습니다. 생각보다요. 그저 철학과에 말뚝 박는다는 생각 마시고, 일단 해보세요.